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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청와대 투트랙 역할분담, 뭐가 문제?…與, 지레 겁먹어”“야당‧보수언론 ‘이간질’, 당이라는 든든한 우군 떼어내고 대통령 고립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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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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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4  16:49:44
수정 2017.07.14  17: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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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제주시 하니크라운호텔 1층 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청와대의 ‘대리사과’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상처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당청이 투트랙으로 제 역할을 했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정진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하라고 생떼 쓰던 국민의당이 추 대표가 아닌 임종석 비서실장의 사과를 받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꽝스럽다”고 지적했다. 

정 부대변인은 “청와대가 사과한 것이 아니라고 하자 임 실장으로부터 마지못해 달래기 전화를 받아내는 것 자체도 지극히 유치”하다며 “사실상 항복선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부대변인은 “결국 투트랙 역할분담이었던 셈”이라며 “추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 공작게이트를 원칙대로 대응하는 바람에 국민의당은 검찰수사를 놓고 흥정할 여지를 잃은 것이고, 그 속에서 벼랑 끝으로 몰린 국민의당에게 청와대는 최소한의 명분을 던져주며 끝낸 것이라 하겠다”고 해석했다. 

이어 정 부대변인은 “더 큰 문제는 원칙적 대응을 하고 있는 당 대표에 대한 야당과 보수언론들의 총공세에 있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때리기’는 “소위 ‘협치’ 프레임을 용인하지 않는 당 대표를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협치를 빙자한 적폐존속 및 개혁에의 저항을 시도하는 자신들의 전략이 무너지고, 강력한 적폐청산의 기운이 더욱더 거세질 것을 우려한 반격”이라는 것이다. 

정 부대변인은 “결국 야당과 보수언론은 당과 청와대를 이간질 시키려는 것”이라며 “대통령으로부터 당이라는 든든한 우군을 떼어내고, 대통령을 고립시키고, 결국 대통령을 무너뜨리는 수순을 밟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 부대변인은 “당과 청와대는 같은 목표점을 향하여 다른 트랙에서 뛰는 쌍두마차, 2인3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현명한 지지자들을 야당과 보수언론이 문자테러니 문빠니하며 비아냥대는 이유라고 말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후천성 야당 증후군”, “역풍 민감성 피부”라고 비꼬았다.

김 씨는 “야당을 오래하다 보면 자기가 옳은 말을 해도 상대가 세게 나오면 흠칫 놀라는 역풍 민감성 피부가 된다”며 “‘왜 그랬어, 나중에 해도 되잖아, 타이밍이 안 맞잖아, 맞는 말도 표현이 좋아야지’ 등의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10년 야당 하며 편들어주는 언론도 없고 얻어터지다 보니 현 여당은 이 증후군의 뿌리가 깊다, 치유가 필요하다”고 좀더 담대한 태도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씨는 “당청 투트랙은 전략적으로 좋다”면서 “저쪽이 잘못했는데 공격하는 쪽도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일종의 ‘굿캅-배드캅’ 역할을 주문한 것. 그는 추 대표의 공세는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라며 “후천성 야당 증후군을 겪는 분들이 많다”고 힐난했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전날 JTBC 썰전에서 “추 대표의 발언이 틀린 말은 아니다”며 “국민의당이 당 수뇌부와 제보 조작 사건을 분리시키려 한 것은 사실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유 작가는 “초선의원이 자기 생각대로 말했다면 몰라도 집권당, 그것도 과반수도 안 되는 당대표의 의무가 무엇인가, 국가를 운영하는 것이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당 대표의 직분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본다. 틀렸다고 말하는 게 아니고”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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