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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내가 무슨 계산을 하겠나”…국민의당 “秋 발언 앞으로 무시”“불리하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역설…하태경 “정치적 미숙아” 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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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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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4  15:54:13
수정 2017.07.14  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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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 청와대가 국민의당에 유감의 뜻을 표명한 이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와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제가 무슨 계산을 하겠느냐”는 것이 그의 심경. 그러나 청와대의 사과 이후에도 국민의당은 추 대표에 대한 공세수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 14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사진제공=뉴시스>

추 대표는 14일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도당 공로당원 표창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제가 무슨 계산을 하며 자기 정치를 하고 그렇게 하겠나”라며 “어느 한순간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고 불리하다고 물러서지도 않았고 유리하다고 앞장서서 제 것으로 우기고 그러지도 않았다”고 역설했다.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발언인지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추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자신의 ‘머리자르기’ 발언에 대한 국민의당 등 야권의 공세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일례로 박지원 전 대표는 전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우원식 원내대표에게는 전화하고 추 대표에겐 안하시고 (추 대표가) 또 여러 가지 대통령 취임 후 인사문제 등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갖고 있지 않는가, 그 화풀이를 국민의당에 해대고 있지 않는가 그런 생각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렇게 국민의 당을 공격하니 문 대통령 지지층으로부터 많은 문자 격려를 받으니 좀 흥분되지 않나 그런 생각도 갖는다”며 “총리 만찬에서나 민주당 중진 의원이 제어했지만 계속 하는 걸 보면 별다른 목표가 설정돼 있겠죠”라고도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게 뭘까요?”라고 묻자 박 전 대표는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추 대표는 “며칠 전부터 사실 일정이 굉장히 많았다. 대전, 충북도당에서 똑같이 대선공로 당원들 위로해드리고 포상해드리고 그런 일정들이 아주 복잡한 가운데 미뤘던 치과치료를 몇 시간 받느라고, 또 치료 후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진이 다 빠져있다”며 “이렇게 서 있는 것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청와대의 사과를 받아들여 ‘추경 보이콧’ 해제를 선언하면서도 여전히 추 대표에 대한 반감을 이어나갔다.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14일 오전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청와대가 여당 대표인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 이상 앞으로 국민의당은 이 사건과 관련한 추 대표의 어떤 발언이 있다할지라도 아예 듣지도 않고 무시하겠다”고 밝혔다.

   
▲ 13일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 참여한 박주선 비대위원장과 박지원 전 대표.<사진제공=뉴시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전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과와 관련, “문제를 촉발한 추 대표는 이번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여당의 문제아로서 존재감은 확실히 부각된 것 같다. 청와대가 추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도 알게됐다”며 “더 이상 추 대표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 3자’격인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도 추 대표 비난에 나섰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대표는 청와대가 본인 대신 사과한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원래 대리사과는 아이가 잘못할 때 어른이 대신 사과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청와대가 추 대표를 정치적 미숙아로 파문을 내린 것”이라는 논리를 폈다.

하 최고위원은 “추 대표는 본인의 유아적 리더십에 청와대가 사형선고 내린 것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우리 정치발전과 여야 협치 관해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며 “동시에 문재인 정부 성공을 바라는 우리 국민도 청와대가 파문 내린 추 대표의 즉각 사퇴 촉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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