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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임종석이 구체적 정황 담아 사과? 믿어지지 않아”“임종석 ‘秋, uncontrollable’이라 이야기” 박지원 주장에는 “영어 안쓰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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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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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4  10:51:12
수정 2017.07.14  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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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머리자르기’ 발언에 대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대리사과’ 여부를 두고 국민의당과 청와대가 진실공방을 벌인 가운데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구체적인 정황을 담아서 사과를 했다? 제가 볼때에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자료사진).<사진제공=뉴시스>

민 의원은 14일 오전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이 추미애의 ‘추’자도 얘기하지 말아라. 추가경정예산안에 ‘추’자도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심지어 추미애 대표라고 안부르고 ‘미애 대표’라고 부르지 않았느냐. 그런데 추 대표 자체가 구체적으로 거론됐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임종석 실장이 추 대표에 대해서 ‘대통령도 못 말리는 이른바 uncontrollable, 통제 불능한 사람이다’ 이렇게도 얘기했더라”는 진행자의 언급에 대해 민 의원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모르겠다”면서도 “임 실장을 제가 20년 가까이 아는데 예외적으로 영어단어를 안 쓰는 사람”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uncontrollable’이라고 하는 말을 했다고 하는 것은 제가 볼 때 박지원 대표가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좀 ‘unbelievable(믿기 어렵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원 전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임 비서실장이 ‘(추 대표는) 대통령도 못말리는 언컨트롤러블(uncontrollable)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신)사과 표명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청와대에서 대신 사과를 했기 때문에 추 대표가 정치적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임 실장이 국민의당 지도부를 만나 사과한 것에 대해 민 의원은 “대통령의 마음과 머릿속에서는 경제를 어떻게든지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일자리도 만들어야 되고 복지의 기반도 강화해야 하고, 이러기 위해서는 국민만 보고 가자는 생각을 했을 것이고 최종적인 승리는 항상 국민이어야 한다고 봤을 것”이라며 “국민이라는 바다 위에 물줄기를 다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대통령이 어쨌든 전체적인 국회 정상화의 물꼬를 트는 결단을 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일로 추 대표의 체면이 구겨진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사고체계 속에서는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 누가 이 국면에서 빛이 나느냐, 이런 생각은 없으신 분 같다”며 “정치공학 보다는 결국 국민한테 어떻게 이득이 되느냐는 관점이 있기 때문에 이 국면을 놓고 누구한테 유리하냐, 누구의 손을 들어줬느냐는 것은 아주 작고 미세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자료사진).<사진제공=뉴시스>

추 대표를 향한 국민의당의 공세와 관련해서는 “‘추 대표를 인정할 수 없다’, ‘평당원이다’. 과연 얼마나 울림이 있는 얘기인가”라며 “국민들이 볼 때에는 낮은 수준의 유아적인 말싸움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비단 국민의당만의 얘기는 아니고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라고 보는데 지난 70일 동안 대통령이 외교체제를 복원하고 경제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동안 단 1분, 단 한 번이라도 국정에 협조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느냐?”며 “다른 적폐청산은 하나씩 해 나가면 되는데 정치문화의 적폐는 정말 개혁이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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