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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관계자 “임종석, 추미애 언급 전혀 안해”임종석 ‘추미애 발언 사과’ 여부 놓고 靑-국민의당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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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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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3  18:53:41
수정 2017.07.13  1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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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민의당 지도부에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자르기’ 발언을 대신 사과했다는 국민의당 측의 주장과 관련, 청와대가 이를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자료사진).<사진제공=뉴시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임 실장은 추 대표에 대해 언급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이 조성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며 “수사 내용과 수사에 개입할 만한 털끝만큼의 의지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추 대표에게는 전병헌 정무수석이 사전에 보고했고 추 대표도 양해했다는 설명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인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임 실장이 직접 내게 얘기한 것”이라며 “추 대표 이름을 들어 사과한 바가 없다는 것이 임 실장의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 발언과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 임 비서실장이 저와 김동철 원내대표를 찾아왔다”며 “첫째로 ‘추경이 국민과 국가경제에 절박하다. 반드시 이번 7월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추미애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서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서는 알 수 없다. 국민의당에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다. 진심으로 유감을 표명한다’고 사실상 청와대 입장에서 추미애 대표의 이유미 사건 관련 발언에 대해 잘못된 것을 사과하고 유감표명을 했다”고 주장했다.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 무슨 상황인가”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임 실장의 발언은) 정확하게는 제보 조작 사건에 관해 그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하는데 추미애 대표의 발언으로 오해가 조성되고 그로 인해 국민의당에 걱정을 끼친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워딩이었다”고 부연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청와대 측의 유감표명을 받아들여 추 대표의 발언 이후 보이콧 해온 추경 및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사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추 대표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사과를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며 “국민을 생각하는 책임 있는 공당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회 일정에 성실히 참여하겠다. 이는 온전히 민생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 비서실장이 ‘(추 대표는) 대통령도 못말리는 언컨트롤러블(uncontrollable, 억제할 수 없는)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신)사과 표명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청와대에서 대신 사과를 했기 때문에 추 대표가 정치적으로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추 대표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히자 국민의당은 발끈하는 분위기다.

김유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임 실장은 ‘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을 조성했는지 청와대로서는 알 수가 없다’고 했는데 그런 ‘정치적 상황을 조성한 사람’은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 13일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사진제공=뉴시스>

이어 “국회파행의 원인제공자인 추 대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면 임 실장과 전 정무수석은 오늘 박주선 비대위원장을 왜 찾아왔는지 밝혀야 한다”며 “임 실장은 오늘 추 대표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논평을 정리하는 사이 조금 전 5시 10분경 임 실장이 박 비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미애 대표에 대해 사과한 것이 맞다. 윤영찬 수석에게도 그렇게 얘기 했다’ 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 무슨 상황인가”라며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임종석 비서실장은 정확한 사실관계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주선 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백주에 긴급의총을 소집해 자작시를 읊었나”라며 “이런 나쁜 사람들이 어디있나, 상종을 못 할 사람들”이라고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사과를 가짜로 했다면 우리가 (추경안 심사를) 도와줄 수가 없다. 우리를 우롱해도 분수가 있지 이게 말이 되나”라며 “추 대표가 반발하니까 슬쩍 자신들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그러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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