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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강경화만한 적임자 없다”…김동철 “후보자 바꾸면 협조”靑, 법무 등 5개 부처 장관 지명…‘비법조인’ 출신 안경환 교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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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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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1  18:40:58
수정 2017.06.11  18: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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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청문보고서 채택 ‘불가’를 외치고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계 각층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강경화 임명론’에 힘을 보탰다. 반면, 국민의당은 여전히 강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다. 그간 줄곧 강 후보자를 비난해왔던 자유한국당은 ‘강경 모드’를 이어나갔다.

   
▲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일보>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심 대표는 이날 ‘슈퍼우먼 방지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청문회 검증과정에서 나온 여러 지적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순혈주의에 빠져 있는 외교부를 개혁하고 외교 원칙을 실현하는 데 강경화 후보자만한 적임자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검증 결과와 업무 적격성을 종합해 월요일(12일) 아침에 우리 당의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반면, 지난 8일 의원총회를 통해 ‘강경화 불가’ 당론을 모았던 국민의당의 김동철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에 대한 자진사퇴 혹은 내정철회를 주장하면서 새로운 후보자를 발탁할 것을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강 후보자에 대해 거듭 “안타깝다”고 언급하면서도 “흠을 덮을만한 외교적인 역량과 자질을 발견할 수 없었다. 자신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서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성공적인 길을 걸어왔다고 평가받지만 세계적 무대에서 대한민국 외교를 책임질만한 자질과 역량을 발견하지 못한 것을 어찌하나”라고 말했다. “대통령께서 인사할 때 너무 상징성에 치우치신 게 아닌가”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자한당 “강경화 등 사퇴, 文정부 성공의 길”…민주 “해괴한 주장”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부수장이 없으면 되겠느냐, 빨리 임명해서 한미정상회담을 준비하게 해달라’고 이야기하지만 자질과 역량을 보여주지 못한 분에게 어떻게 대한민국 외교를 맡기겠나, 대한민국 외교는 시험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11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사진제공=뉴시스>

이어 “외교부 수장은 비워둘 수 없는 중차대한 자리”라며 “강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이 하루라도 빨리 내정철회나 자진사퇴를 하게 하고 적격한 후임자를 발탁해 국회로 보내주시면 조기에 청문절차를 진행해 외교부 장관이 임명되는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연일 강 후보자를 향해 ‘십자포화’를 쏘아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이날도 계속 포문을 열었다. 김성원 대변인은 강 후보자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묶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선언한 5대 인사 불가 원칙 기준에 딱 맞는 분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가 부적격 후보자를 일방적으로 임명한다면, 향후 급냉 정국의 모든 책임은 대통령과 민주당에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부적격 판정을 받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자진사퇴 해야 한다. 그 길만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논리를 폈다.

이같은 논리에 대해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해괴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권 초기 (야당)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1명이라도 반드시 낙마시켜야 한다는 자유한국당의 속내를 모를 국민들이 없다”고 꼬집었다.

제 원내대변인은 “야당이 새 정부의 발목을 잡을수록 국민들의 지지선언은 더 크게 이어질 것이다. 국민들은 지켜보고 계신다”며 “자유한국당은 야당 강박증을 버리시라 권유한다.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하시기를 당부 드린다”고도 언급했다.

‘안경환 카드’ 꺼내든 文 대통령…‘검찰 개혁’ 의지 드러내

강 후보자에 대한 야당들의 반대기류로 인해 새 내각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와중에도 청와대는 계속 인선작업을 이어나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안경환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와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을 각각 법무부장관‧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으며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대표와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이 각각 지명됐다.

아울러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각각 국세청장과 환경부 차관에,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특임교수를 고용노동부 차관에 임명하는 차관급 인선도 단행했다.

   
▲ 지난해 11월 7일 사회원로들과의 대화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안경환 법무부장관 지명자.<사진제공=뉴시스>

이번 인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경환 교수를 꼽을 수 있다. 비법조인 출신의 학자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 앞서 청와대 민정수석에 발탁된 조국 수석에 이어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인사다. 안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장 출신의 인권전문가이기도 하다.

이를 두고 ‘검찰 개혁’과 ‘인권 정책 강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번 엿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안 후보자에 대해 “검찰의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검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면서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인권가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12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 이른바 ‘일자리 추경예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난항을 겪고있는 강 후보자 등의 청문보고서 채택여부와 관련, 야당들을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설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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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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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경호 2017-06-12 15:02:50

    심상정씨 대의를 보고 민의를 생각하여 판단하시고 지지선언해주니 자유당과는 비교되네요. 심상정씨 역시 멋져요신고 | 삭제

    • 000 2017-06-12 07:17:01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가 얼마나 좋은 후보들이면 반대를 저렇게 할까? 오히려 쉽게 채택해준 김동연 장관내정자가 의심될 정도다.신고 | 삭제

      • 000 2017-06-12 07:17:00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가 얼마나 좋은 후보들이면 반대를 저렇게 할까? 오히려 쉽게 채택해준 김동연 장관내정자가 의심될 정도다.신고 | 삭제

        • 000 2017-06-12 07:17:00

          김상조 강경화 김이수가 얼마나 좋은 후보들이면 반대를 저렇게 할까? 오히려 쉽게 채택해준 김동연 장관내정자가 의심될 정도다.신고 | 삭제

          • 11 2017-06-11 20:15:40

            학자 출신들로만 구성되면, 문약할 수도 있다.
            과거 조선시대 성리학자들 득세시켜서는, 결국 어찌되었나.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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