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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당, 후보자들에 “文정부 성공” 운운 자진사퇴 요구김홍걸 “누가 들으면 새 정부 성공 바라는 줄?…좀 솔직해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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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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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0  15:10:49
수정 2017.06.10  15: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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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한 정우택(왼쪽 세번째)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자유한국당이 김이수(헌법재판소장), 김상조(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외교부장관)후보자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들 3인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인사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당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만에 하나 청와대에서 이들에 대한 임명을 무리하게 강행하려고 한다면 향후 모든 정국이 얼어붙는 데 대한 책임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강경화 후보자 내정을 철회하고, (다른)준비된 인사를 조속히 발탁하라는 기존 요구를 유지한다”며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거듭 주장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같은날 구두논평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는 청와대 요청에 대해 “한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부 1차관이 장관 대행으로 얼마든지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자한당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공직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앞으로 남은 여러 인사청문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여당을 압박했다.

다만 김이수, 김상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당의 태도를 주시하며 조금 더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자진사퇴하라’는 자한당의 요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누가 들으면 새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인줄 알겠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SNS를 통해 “아무도 안 믿을 거짓말 그만 하시고 좀 솔직해지는 건 어떨까요?”라며 “물론 체질적으로 솔직한 얘기를 하는 것이 무리라는 건 알지만”이라고 비꼬았다.

네티즌들은 “별 걱정을!”, “국가를 위해 자유당 당신들이 사퇴하시지!”, “야당이라면 국민들이 납득이 가는 정치를 해야지, 반대 아닌 묻지마식 반대는 국민을 괴롭히는 것이다”,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사죄도 없으면서 그런 말할 자격있나?”, “졌으면 깨끗이 승복하고 협치하셔야지”, “지긋지긋하다”, “국민은 납득하는데 당신들만 납득을 안 한다”, “적폐세력이 누구한테 사퇴 하라는거야”, “국민의당, 뒤늦게 후회 말고, 민심을 잘 파악하세요”,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국민정서를 무시한 국민의당”, “국민이 우습냐”라는 등 비난 반응을 보였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앞서 지난 7일 외교부 공무원 노동조합은 이례적으로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식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외교부 공무원 노조는 “새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가 제 몫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이러한 때 무엇보다 역량과 자질을 갖춘 외교부장관이 요구된다”며 “강경화 후보자의 경우 외교적인 역량은 넘치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제 우리 외교부도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당당하게 외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앞에서 이끌어주는 진정한 리더가 있어야 한다”며 “또한 외교부 내 순혈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우리 외교의 패러다임과 문화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필요한 때다. 그 적임자가 강경화 장관 후보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정치권에서는 대승적이 견지에서 그리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강 후보자에게 국가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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