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5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사드 추가반입 보고 누락 조사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5일 청와대의 ‘국방부 사드 추가 반입 보고 누락’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계속 조사하면 윗선의 거물급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SNS를 통해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배후 의혹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부 정책실장은 사드 졸속 배치 음모의 몸통일 수가 없고 핵심인사들의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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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조사 결과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은폐와 허위에 근간한 명백한 국기문란 행위가 재차 확인된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전 정권 하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는 보고된 사항이 새 정부의 군 최고 통수권자에게 보고되지 않은 그 의도성에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의도적 보고 누락’에는 몇몇 국방부 정책 결정자들의 왜곡되고 편향된 안보의식이 기저에 깔려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을 향해 박 대변인은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이번 사안은 논쟁의 대상도, 정치공세의 대상도 결코 아니다”며 “안보를 바로 세우고 국가의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 4월2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17 통합화력 격멸훈련 참관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