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인수위원회이자 대국민 정책소통 오프라인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가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개소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모듈형 컨테이너 공간에서 국민들의 제안을 접수받는 광화문 1번가는 정책과 국민의 다양한 생각을 발표, 토론하는 ‘열린광장’과 매주 토요일 특정 주제를 정해 국민의 생각을 듣는 ‘국민마이크’, 화요일, 목요일 저녁시간에 다양한 새생각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열린 포럼’, 대통령과 함께 읽고싶은 책을 추천하는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사진=Go발뉴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과 김태년 부위원장, 국민인수위 간사인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 수석, 홍서윤 국민인수위 소통위원(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함께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진표 위원장은 “‘광화문 1번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고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위한 온‧오프라인 쌍방향 소통창구”라며 “촛불 명예혁명을 만들어내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좋은 정책을 비싼 값에 사들이는 창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함께하신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에 ‘광화문 1번가’ 성패의 답이 있는 것 같다”며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길에 국민여러분께서 아름다운 동행이 돼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승창 수석은 “광화문은 국민들이 오늘을 있게 만든 상징의 공간”이라며 “이 정부가 끝날 때 까지 국민들이 함께 만들어 주십사 하는 의미로 이 공간(광화문 1번가)가 열렸다”며 “더 많은 생각과 제안,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문재인 정부가 앞으로 나라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진=Go발뉴스>

이들은 ‘국민이 만드는 대통령의 서재’에 추천할 책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미래의 속도’라는 책을 들어보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고 세계에 앞장서서 리드해가려면 우리 삶에 있어서 무엇을 바꿀 것인지 직접 깨닫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신영복 선생의 ‘처음처럼’을 소개하며 “이 책에는 ‘함께 맞는 비’라는 구절이 있다. 비를 맞는 사람을 돕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맞는 것이라는 이야기”라며 “국민들의 기쁨과 슬픔, 희망과 기대를 대통령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골랐다”고 언급했다.

이들과 이날 사회를 맡은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은 직접 정책경청단으로 참여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

한편, 광화문 1번가는 25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에 운영되며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 <사진=Go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