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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文대통령 감찰지시 환영…또 ‘시늉’하면 국회 나설 것”靑 “공직기강 확립 차원”…최승호 “개기던 검찰, 최고지휘관 누군지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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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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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7  16:38:17
수정 2017.05.17  16: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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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하며 한민구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돈봉투 만찬’ 사건 감찰 지시를 환영한다며 법무부와 검찰이 또 ‘감찰시늉’을 한다면 국회에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과 국정농단 수사 책임자였던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특수본 소속 검사들 간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에 대해 감찰 지시를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文대통령, ‘수장없다’는 법무부‧검찰청에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

이어 백 대변인은 “법무부와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단 하나의 진실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감찰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백 대변인은 “법무부와 검찰이 또 다시 ‘제 식구 감싸기’나 ‘감찰 시늉’으로 일관한다면, 국회 차원의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건의 실체를 밝힐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감찰 지시가 민정라인을 통한 지시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의 업무지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민정에서는 각 법무부와 검찰에 연락을 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언론보도도 있었지만 저희 나름대로의 정보도 있었다”며 “검찰과 법무부에서 (알아서) 감찰에 착수했으면 대통령이 굳이 말씀하실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검찰에 대한 감찰을 공개적으로 언급하신 것은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있다는 뜻"이라며 ”공직 기강의 (확립)차원에서 감찰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SNS에서 “결국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했군요”라며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이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개기던 검찰이 최고 지휘관이 누군지 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일침했다. 

이어 최 PD는 “대통령 지시에도 감찰을 하는 듯 마는 듯 개길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면 검찰 개혁의 물꼬가 더 빨리 터지게 되겠죠”라고 경고했다. 

조능희 전 MBC본부장은 “대통령이 직접 감찰을 지시했으니, 이번에는 법무부나 검찰이 얼버무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본부장은 감찰 대상인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 “이 분이 감찰 받으며 어떻게 대응할지 뻔하지요? ‘기억 안난다, 근데 내 기억이 완벽하진 않다’”라고 지적했다. 

‘우병우 사단’으로 꼽히는 안 검찰국장은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오만한 답변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았었다. 

안 검찰국장은 지난해 11월16일 법사위에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부산 엘시티 비리 의혹 사건’ 관련 질문에 “기억이 없습니다”, “그럼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노 원내대표는 “막장입니다, 막장이에요”라고 질타했다.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이번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확산되며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 관련기사 : ‘우병우 사단’ 검찰국장 ‘막장답변’에 SNS “검찰 진짜 썩었네”

   
▲ 지난해 국회 법사위에서 오만한 답변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았던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좌) <사진출처=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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