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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2선 후퇴 선언.. “응원하는 시민으로 조용히 지낼 것”최재성 “난 권력 만들 때 적합한 사람…인재 넘치니 비켜 있어도 무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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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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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6  09:56:30
수정 2017.05.16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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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양 전 비서관은 16일 기자들에게 보낸 장문의 메시지를 통해 “제 역할을 딱 여기까지”라며 2선 후퇴를 선언했다.

그는 “우리는 저들과 다르다. 정권교체를 갈구했지 권력을 탐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비선이 아니라 묵묵히 도왔을 뿐이다. 나서면 ‘패권’ 빠지면 ‘비선’ 괴로운 공격이었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퇴장을 끝으로, 패권이니 친문 친노 프레임이니 삼철이니 하는 낡은 언어도 거둬주시기 바란다”며 “비선도 없다. 그 분의 머리와 가슴은 이미 오래 전, 새로운 구상과 포부로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양 전 비서관은 “멀리서 그분을 응원하는 여러 시민 중 한 사람으로 그저 조용히 지낼 것”이라며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관저를 나와 여민관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영훈 경호실장, 문 대통령, 송인배 전 민주당 선대위 일정총괄팀장,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사진제공=뉴시스>

최재정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을 운용할 때 적합한 사람이 있고 권력을 만들 때 적합한 사람이 있다”며 자신은 “후자에 맞다”고 했다.

최 전 의원은 “문재인 당대표 시절부터 이번 대선에 이르기까지 영입하고 발굴하고 몰려서 인재가 차고 넘친다”며 “오히려 외교안보 경제분야의 경쟁은 다른 분야를 능가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듭 자신은 권력을 만들 때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강조하며 “순항할 때보다는 어려울 때 더 의지가 일어나는 편이다. 지금보다 앞으로를 꿈꾸는 것을 좋아한다. 인재도 넘치니 비켜 있어도 무리가 없다”고 백의종군 의지를 밝혔다.

최 전 의원은 “대통령께도 선거에서 이기는 일 외에는 제 거취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그 후 어떤 말씀을 하시길래 꼬박 이틀 생각했다”며, “인재가 넘치니 원래 있던 한 명 쯤은 빈손으로 있는 것도 괜찮다고 제 마음을 드렸다. 국민들께 신세 갚는 작은 시작을 그렇게라도 해야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하마평과 여러분의 궁금함에도 답하는 글이 되었으면 해서 올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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