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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위안부 합의 반대’ 대학생에 징역형 구형.. 은수미 “이게 나라냐”‘소녀상 지킴이’ 김샘씨 탄원서 공개.. “정부도, 정치인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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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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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1  17:31:59
수정 2017.04.21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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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찾은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회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김샘 평화나비네트워크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검찰이 최근 ‘한일 위안부 합의’ 등에 반발해 주한 일본 대사관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 동아리 ‘평화나비 네트워크’는 지난 19일 온라인에 탄원서를 공개, 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 ‘소녀상 지킴이’ 탄원 서명하러 가기

‘한일합의 무효’를 외치다 검찰로부터 징역형을 구형받은 대학생 김샘 씨는 탄원서에서 “너무나 갑작스러운 합의 발표에 지금까지 싸워온 시간들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 같아 절망스러웠다”며 “합의 발표 다음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를 뵈었다. 할머니께서는 이 한일 합의에 대해 분노하셨고,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할머니를 뵙자마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며, 그 이유에 대해 “할머니께 당당하게 청년인, 대학생인 제가 무엇을 하겠다, 혹은 할 수 있다, 말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샘 씨는 “일대사관에 항의 시위를 가고 연행되고 싶어 하는 대학생은 없으며, 저 또한 그 순간이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하지만 2015 한일합의가 발표되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책임지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며 “한국 정부도, 그 어떤 정치인도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 심지어 언론에서는 한일 양국이 고심 끝에 위안부 문제를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왜곡 보도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저라도 그 자리에 가서 항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강추위의 날씨였지만, 뭐라도 해야 한다는 마음에 소녀상 지킴이 농성을 시작했고, 일대사관에 항의 시위를 가게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저는 2015 한일합의가 피해자들을 더욱 상처 입힌 졸속합의이며, 무효라고 생각한다”며 “당시의 저의 행동이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아니하는 정당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이 문제를 외면했을 때, 소녀상을 지키고 알린 사람들은 대학생들이었다”며 “2015한일합의를 막고 피해자들과 함께하려 했던 이는 결국 대학생들이었다. 이를 참작해 무죄를 선고하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전 의원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반대해 일본대사관에 들어갔다고 소녀상지킴이 대학생 김샘씨에게 1년 6개월을 구형하다뇨. 이게 나라입니까”라고 성토했다.

   

‘미디어몽구’ 김정환 씨는 트위터에 링크를 공유하며, 탄원서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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