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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혼술남녀’ 신입PD 사망.. 언론노조, CJ E&M 특별근로감독 촉구대책위 “사망책임 인정하나? 재발방지대책은?”…CJ E&M “공적기관 조사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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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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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9  11:45:03
수정 2017.04.19  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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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가 故 이한빛 PD 사망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과 관련해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고용노동부에 CJ E&M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언론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이한빛 PD의 죽음은 오늘 날 방송콘텐츠 제작에 종사하는 청년 노동자들의 현실을 웅변한다”며 “갑을의 지위와 서열은 이미 정해져 있고 관행이라는 이름의 질서에 순응하느냐 여부만 중요하다.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따위는 설 자리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CJ E&M 안에는 자기 권리를 대변해 줄 노동조합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CJ E&M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과 요건은 차고 넘친다”며 “초과근로와 휴게시간에 대한 근로기준법상 규정이 적법하게 지켜졌는지,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에겐 법적 책임을 묻고 경영진으로 하여금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게 지도하고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경영진이 내놓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방송 콘텐츠 산업의 살인적인 노동 강도와 야만적인 제작 시스템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파견, 도급, 용역, 기간제, 단시간알바, 프리랜서 등 온갖 비정규직이 넘쳐나 ‘비정규직 박물관’으로 불리는 방송 콘텐츠 노동현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장시간 노동과 상명하복 체제로 사람을 쥐어짜는 관행을 타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CJ E&M측은 18일 ‘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의 기자간담회가 있은 지 9시간 만에 “사망에 대한 경찰의 조사 이후 그동안 유가족과 원인 규명의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관련기사 ☞ tvN ‘혼술남녀’ 신입 PD는 왜 죽음을 ‘택’했나>

사측은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책위 측은 “고인이 돌아가신 10월26일 이후, 6개월 만에 CJ E&M이 사건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공식입장을 냈다”며 “그러나 사건이 가시화된 4월18일 이전에 가진, 지난 3차례 면담과 2차례의 서면답변과 이번 ‘공식입장’은 다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책위의 자체 조사결과와 관련해 “‘tvN 혼술남녀 신입조연출 이한빛 PD 사망’의 원인과 책임을 인정하는지, 제2의 한빛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해 CJ E&M의 공식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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