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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3주기 추모식, 대선 후보들의 약속‘불참’ 홍준표 “세월호 갖고 3년 해먹었으면 됐지” 망언…보수결집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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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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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7  10:46:26
수정 2017.04.17  10: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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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제외한 4당 대선후보들이 어제(16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해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피해자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약속했다.

   

가장 먼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포문을 열었다. 문 후보는 추모사에서 “새정부가 출범하는 즉시 제2기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법 통과가 안 돼도 대통령 권한으로 특조위를 재가동 시키겠다”며 “선체조사위도 최대한 빨리 인력과 예산을 배정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간제 교사라서 순직에서 제외된 김초원, 이지혜 두 분 선생님도 순직을 인정하고 명예를 회복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또 “안산에 추모 안전공원을 조성하고 생명과 안전을 상징하는 도시로 만드는 일에 새 정부가 책임있게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세월호 참사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기 때문에 진실을 밝히는 일에 국민 모두가 끝까지 함께 나서야 한다”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마찬가지로 “(참사의)희생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없으므로 고 김초원·이지혜 씨도 순직으로 인정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가는 왜 존재합니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국가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함께 사는 공동체 구성원들을 지켜주기 위해서 누구나 행복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정의가 국가의 목적이자 존재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존경과 사랑, 감사함이 있다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위한다면, 국가 지도자에게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면, 그 방법을 안다면 결코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더 이상 다시는 잔인한 4월이 없도록 진심을 다해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늘 3주기 세월호 영령들 앞에서 엄숙히 다짐한다”면서 “아홉분의 미수습자들이 단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또 “수사권을 가진 특별조사위원회를 다시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특별검사라도 세우겠다”며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에게 응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희생자를 추모하고 참사의 교훈을 영원히 새기기 위해 안산에 416추모공원과 세월호 참사기록관을 만들겠다”며 “안산이 참사도시에서 안전교육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당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이 끝난 후 416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은 다시 무대에 올라 “오늘 이 자리는 별이 된 304명의 희생자들과 전국민이 함께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4당 대선후보들이)좋은 내용을 얘기해주셨다”며 “오늘 국민들 앞에서 했던 약속을 반드시 이루고, 반드시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으로 함께 손잡고 정중히 (국민들께)인사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4명의 대선 후보들은 전명선 위원장과 함께 손을 잡고 약속의 의미를 담아 국민들께 머리 숙여 인사했다.

   
   

한편, <뉴시스>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가대개혁 비전 선포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추모식 불참 이유에 대해 “세월호 갖고 3년 해먹었으면 됐지,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면서 “더 이상 정치권들이 거기 얼쩡거리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안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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