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측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JTBC 인터뷰 논란과 관련 5일 “KBS가 공영방송임을 자임한다면 방송‧시청자‧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홍 후보를 빼는 것이 오히려 맞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심상정 선대위 임한솔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홍준표 후보의 방송뉴스 인터뷰는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었다, 오만불손 안하무인 태도가 그야말로 목불인견이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답변을 거부하고 손석희 앵커 문제로 화제를 돌리는 등 불성실하고 예의 없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됐다.  

임 부대변인은 “문제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점”이라며 “방송토론에서 본인에게 본격적으로 비판이 가해지면 상대 후보들에게 어떤 식으로 나올지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부대변인은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박근혜 정부의 무책임한 관료들에게 “양심이 있어야할 것 아니냐”며 매섭게 호통 치던 심상정 후보”라며 “심 후보가 홍 후보의 망동을 너끈히 제어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허나 KBS가 납득할 수 없는 기준을 내세워 토론방송에서 심 후보를 제외하겠다고 했다”며 “심 후보 배제 방침을 즉각 철회하고 공정하고 품격있는 대선후보 토론방송을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임 부대변인은 “많은 국민들은 홍 후보의 막가파식 태도에 눈살을 찌푸리는 한편, 심 후보의 출연과 활약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홍 후보의 인터뷰 태도 논란에 대해 한인섭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SNS에서 “Jtbc를 난사할 수 있는 트럼프임을 유일 존재감 과시했다”고 친박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 교수는 “8%를 16%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이즈마케팅을 잘하고 있다. 레알정치를 안다”라고 홍 후보의 전략을 짚었다. 

최승호 뉴스타파 PD는 “이 사람 선거할 생각이 없어 보이더군요”라며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느꼈는데 나만 그리 느낀 건가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