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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靑‧삼성동 압수수색 일축…‘공수처 도입론’ 솔솔조응천 “이러고도 원칙대로 수사?”…박찬운 “이러다간 檢 생명도 길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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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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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7  10:13:15
수정 2017.03.17  10: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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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남 검찰총장(좌)와 이영렬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서울중앙지검장, 우) <사진제공=뉴시스>

검찰이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필요성을 일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어이상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조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 수뇌부가 우병우와 연인 이상으로 자주 통화하며 수사기밀을 누설한 것이 들킬까봐 압수수색을 포기하려는 것 외에는 달리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세월호 7시간의 행적도 영원히 바다 밑으로 묻어두려는 수작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세월호 7시간 의혹, 우병우의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 안봉근, 이재만의 국정농단 의혹 등은 청와대나 삼성동 사가 압수수색을 통한 증거수집 외에는 돌파할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특검이 청와대를 압수수색 하려고 발버둥 쳤던 것인데 수사가 정점이라며 압색할 필요가 없다니 어이상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고도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는 검찰의 말을 어느 국민이 믿어줄까”라며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이 욕을 얻어먹어가며 특검 수사기간연장을 승인해주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이런 것이겠죠?”라고 덧붙였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사 양반들,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질타했다. 박 교수는 “거기(청와대)압수한들 뭐 나올 거라 생각한 사람 많지 않다”며 다만, “우리 국민들이, 촛불시민들이, 당신들에게 압수수색하라고 하는 것은 청와대를 성역으로 만들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이 왜 거길 압수수색 하려고 했는가”라고 반문, 이는 “국민들의 이런 마음을 읽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호성 전 비서관의 핸드폰을 예로 들며, “뒤지다 보면 대어 하나 걸질지 누가 아느냐”고 꼬집었다.

박 교수는 “이러니까 특검이 필요한 것”이라며 “아직도 검찰엔 우병우 라인이 살아서 제대로 수사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제대로 좀 해보라”고 거듭 질타했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 임기 중엔 제대로 수사하기 힘들다고해서, 지난 겨울 수백만 시민들이 광장에서 덜덜 떨면서 외친 끝에, 권좌에서 <그 사람> 끌어내려 주었던 거 아니냐”며 “그런데도 이렇게 수사하면, 우리 국민들이 검찰을 어떻게 생각하겠나. 이렇게 가다간 검찰 생명도 길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런가하면 상지대 홍성태 교수는 “박근혜 비리 범죄가 발생한 직접적 이유는 검찰이 도둑 박근혜를 잡는 것이 아니라 그 부하가 되어 도둑 박근혜를 비호했기 때문”이라며 “고위공직자수사처를 꼭 만들어야 하고, 검찰의 박근혜 비리 의혹에 대한 전면적 수사를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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