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재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결정했다. 즉 사상 첫 탄핵심판으로 파면당한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도로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 인용 소식에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파면되자,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 만세”를 외쳤다.

한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몇 개월의 길고 긴 과정에서 국민은 지치지도 않고, 시종일관 주권자의 뜻을 다채롭게 각인시켰다. 그야말로 주권자혁명 대행진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은 국회를 움직였고, 언론을 움직였고, 특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국민의 명령은 헌재의 전원일치로 귀결되었다’며 “이번에 승리한 것은 여도 야도, 검찰도 특검도, 헌재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승리한 것은 ‘국민이 주권자로서의 재활성화, 재충전한 것이다. 승리의 개가는 국민의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