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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인 이재명(왼쪽) 성남시장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시민사회 연대회의와 이재명 후보 간담회'에 참석하여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선관위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 대선경선 후보자간 토론회를 1회로 축소한 데 반발 “김대중, 노무현의 핏줄은 토론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이재명 시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위대한 지도자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은 어떤 자리, 어떤 시간에도 토론하기를 꺼리지 않았고, 오히려 기꺼이 국민 앞에 나서 당당하게 토론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 시장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토론을 꺼리지 않은 이유는 달변가라서가 아니라 토론은 가장 합리적인 설득의 방법이며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는 기본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도 토론이 두렵다. 수천만 국민 앞에서 약점을 공개하고 개인사를 해명하는 것이 힘겹고 상처도 받는다”면서 “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려고 국민 앞에 섰다. 대통령 후보라면 주권자인 국민 앞에 철저히 발가벗겨져 검증 받고 시험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질문이 불허된 기자회견, 대면이 생략된 보고.. 우리 국민이 기다리는 차기 대통령은 더 이상 전과 같이 침묵하는 대통령, 잘 포장된 모습으로 준비된 연설문만 읽어 내려가는 대통령이 아닐 것”이라며 “19대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면 국민 앞에 토론으로 검증받는 것이 도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24일 이재명 캠프도 입장문을 내고 “선거의 꽃은 토론”이라며 “당규는 왜 존재하느냐”고 꼬집었다.
캠프는 당 선관위가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탄핵 전 후보자간 토론을 1회로 제한한 데 대해 “정책발표, 현장선거운동, 방송출연, 인재영입, 단체 간담회 같은 다른 선거운동은 되면서 왜 유독 후보간 토론회만 안 되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라디오 1회는 되는데 방송은 또 왜 안 되느냐”며 “탄핵 전 3회 토론 합의는 왜 일방적으로 깨는가. 당은 공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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