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다. 처음 시작된 지난해 10월 29 일만 하더라도 이렇게 길게 가리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첫 집회에 3만 명이 모였고 2차엔 20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더니 바로 다음 주엔 100만 명이 촛불을 들었다.

지금까지 촛불은 12월 3일이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국민의당과 당시 새누리당 비박계 등이 박 대통령 3차 담화로 탄핵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전국 232만 명이 촛불을 들어 9일 마침내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234명의 압도적인 찬성표로 가결되었다.

그 이후 촛불집회는 계속되었고 탄핵 소추안 가결 전만큼 사람이 나오지 않았지만 적지 않은 수가 나왔다. 그러나 박 대통령 측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지연시키려는 모습을 보여 다시 촛불집회에 몰리기 시작했다. 설 연휴 다음 주인 4일 40만이 모이더니 11일 75만이 모여 올해 들어 최대인파가 모였고 앞으로 더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

▲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 이영광 기자

이런 힘은 어디서 올지 궁금해 지난 14일 서대문역 근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 운영위원을 맡은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을 만났다 안 사무처장은 지난 100일에 대해 “그동안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압도적으로 가결시켰고 특검이 가동되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이 구속되고 헌법재판소도 신속하게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성과가 있었다”라면서 “이번 집회는 국민에 의한 집회고 국민을 위한 집회고 국민의 집회이기 때문에 큰 논란 없이 국민의 80~90%가 지지하는 위대한 촛불 혁명이 전개되는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기억에 남는 집회로 안 사무처장은 232만 명이 모인 12월 3일과 청와대 100m 앞까지 간 때를 꼽았다. 그는 “232만 명은 세계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거다, 경북궁역 있는 데에서부터 서대문 사거리까지 가득 메웠는데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서울광장이 주먹만하게 보일 정도”라고 기억했다. 또한, 청와대 100m 잎까지 간 때에 대해서는 “세월호 가족들이 청운동사무소에서 우회전하는 대 모두 오열하셨다”고 말했다.

“촛불집회보다 태극기 집회가 더 많아졌다”는 박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안 사무처장은 “태극기 집회는 단 한 번도 촛불집회보다 많이 보인 적이 없고 경찰이 조작한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긴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팩트 확인도 없어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 두 배 모였다고 거짓말을 어떻게 대놓고 하냐”고 반문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음은 안진걸 사무처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국민 80~90%가 지지하는 위대한 촛불 혁명”

- 지난주 토요일 15차 촛불집회가 열렸어요. 어느덧 촛불 집회가 시작된 지 100일이 지났는데 지난 100일 어떻게 평가하세요?

“지난해 10월 29일 첫 대규모 집회라서 정확히 100일은 2월 5일이에요. 때문에 4일 100일 축하차 많이 모이자고 했죠. 그동안 국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압도적으로 가결시켰고 특검이 가동되어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이 구속되고 헌법재판소도 신속하게 탄핵심판을 심리하는 성과가 있었어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아직 탄핵인용이 안 됐고 저쪽은 계속 거짓말을 하고 유언비어를 퍼뜨려요. 보수세력이 아니죠. 극우 세력과 박근혜 비호세력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방심하거나 자만해서는 안 돼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이미 천 만 명이 넘게 참여를 했어요. 그리고 지난주까지 하치면 1200만 명이죠. 2월 11일까지 국민 주인이라는 주권자의 힘을 보여준 위대한 106일이었죠. 그리고 매주 의미 있는 진전과 승리를 일궈왔어요.

너무 추워서 1월엔 줄어들었다가 늘어나는 시민의 문제의식과 분노 탄핵이 길어지면 안 된다는 분노와 불안이 다시 2월 4일 40만 명, 2월 11일 80만 6천 명으로 늘어나고 있죠. 18일과 25일은 더 많이 모일 거예요. 왜냐면 결정타로 18일 25일 그리고 3월 4일까지 세 번만 더 모이면 국민의 위대한 승리가 확정되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날도 풀려서 덜 춥잖아요. 사실 1월은 쉬시기도 했어요. 그러나 지난 11일부터는 빠짐없이 나가자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어요.”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제15차 범국민행동의날(15차 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조기 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3개월이잖아요.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길게 하는 것 같은데 이런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요?

“이번 집회는 국민에 의한 집회고 국민을 위한 집회고 국민의 집회기 때문에 이런 힘이 발생한 거예요. 말 그대로 이번 집회는 그 자체로 링컨이 말한 민주주의 3대 원칙을 그대로 구현했어요. 그러니 국민은 더 공감해서 많이 나오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110일째 약간 완급의 조절이 있지만 큰 논란 없이 국민의 80~90%가 지지하는 위대한 촛불 혁명이 전개되는 거죠.

다른 나라에서도 깜짝 놀라요. 너무 오랫동안 대규모로 항쟁이 계속되는데 아직까지 단 한 명도 다치거나 연행되지 않았어요. 단 한 건도 방화나 약탈 없어요. 세계가 깜짝 놀랄만한 위대한 항쟁이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품격이 높아지는 거예요. 시민들에게 저희가 당부 드리는 데 앞으로 3번만 많이 모이면 끝나요. 다시 보기 힘든 퍼포먼스가 있었잖아요.”

- 아무래도 SNS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요인은 여러 가지지만 집회 취지에 마음에 들어야 하잖아요. 내용도 좋았지만, 그것이 확산하는 과정을 보면 역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현재 한국 국민을 연결시켜 주는 무수히 많은 채널과 SNS가 풀가동 되어 나와요, 그래서 기존의 운동권은 오히려 소수고 대부분이 처음 나온 사람들이죠.

그리고 저는 이번 혁명이 가족 혁명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이 논의해서 같이 나와요. 또 친구들과 같이 나와요. 그리고 각종 동호회, 동창회, 동기 모임 등을 여기서 다 해요. 일단 광화문에 나와서 시작 전에 만나거나 끝나고 만나 식사하죠. 별별 모임이 다 있잖아요. 이래서 범국민혁명이지만 좁히면 가족, 친구 혁명이죠. 가족이나 친구들은 다 SNS로 묶여 있잖아요. 서로 권유해서 나오는 거예요.

작년 말 서울신문 여론조사에도 9차 지나서 물어봤거든요. 24%가 참여한 것으로 나와요. 그걸 인구수로 대비해보면 1200만 명이 참여한 거죠. 저희가 집계한 것보다 더 많이 모였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열기는 그대로예요. 인원 집계를 보면 매일 모인 사람과 국회 앞에 모인 사람들은 빠져 있어요. 또 지역에서 모인 사람 중에 누락된 사람도 있을 수 있어요. 작게 잡아도 연인원은 1200만 명이 넘은 건데 엄청난 거예요.”

- 그러나 오늘 따라 유독 더 피곤해 보여요.

“15번 연속 나왔거든요. 낮 12시에 나가서 밤 12시에 끝나요. 3번은 1박 2일 행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체력이 달린다는 게 느껴져요. 15번 다 나온다는 건 어려움 일이라서 개근하신 분은 국민이 큰 상을 줘야 하는데 절반 이상만 나와도 대단한 거죠. 그리고 어떤 일요일은 정의당 사람들과 ‘하야 산악회’라는 걸 했어요. 그리고 또 한 번은 참여연대에서 ‘하야 마라톤’이라는 걸 했어요. 그래서 잠이 부족해요.”

- 매주가 중요하고 기억에 남겠지만, 더 기억에 남는 집회가 있을 것 같은데.

“12월 3일 집회예요. 전국 232만 명이 모였잖아요.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 기네스북에 오를 만한 거죠. 12월 9일 탄핵 소추안 가결을 앞두고 안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과 불안감, 분노가 232만 명을 모이게 한 거죠. 경북궁역 있는 데에서부터 서대문 사거리까지 가득 메웠는데 위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울광장이 주먹만하게 보일정도에요. 서울 광장은 넓잖아요. 카톡, 페이스북은 물론 문자나 통화가 모두 불통이었어요, 거기에 중계를 보는 사람도 수천만 명이에요. 못 나갔어도 한 마음인 거죠.

그리고 청와대 100m 처음으로 뚫은 날이 기억에 남아요. 세월호 가족들이 청운동사무소에서 우회전하는 대 모두 오열하셨어요. 2년 반 걸린 거잖아요. 참여연대가 소송해서 뚫은 것이거든요. 이 운동은 박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 있다는 주권의식 회복과 민주주의 상상력뿐만 아니라 원래 국민의 것이었던 광장이나 도로를 국민이 먼저 사용할 수 있고 처음엔 경복궁역 사거리가 허용됐잖아요. 이후 매주 야금야금 들어갔죠.”

▲ 촛불집회 참가인원 집계 <자료출처=참여연대 제공>

- 가수들도 많이 왔잖아요.

“가수들도 본인이 무료로 연락 와요. 이은미 씨처럼 광화문에 서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고 하시기도 하고 유일하게 두 번 공연하신 분이 전인권 씨죠. 그리고 박사모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니 신대철 씨가 열 받아서 12월 31일에 나와 불렀잖아요. 그 외에도 많죠. 뿐만 아니야 유아인 씨 차인표 씨 등 배우도 왔거든요. 지난주에는 김장훈 씨가 직접 사회도 봤잖아요. 이번 주엔 옛날 대학가요제 출신의 트로트 가수 심재경 씨가 나와요. 또 모르쇠를 부르신 분도 오세요. 큰 화제가 될 것 같아요.

또 연말 수상 소감에서도 많이 언급해 주셨잖아요. 이게 범국민적 항쟁인 거죠.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나 문명의 진보를 한꺼번에 망가뜨리고 짓밟았던 박근혜 세력에 대한 분노와 평소 그런 말하기 어려웠던 연예인들에게까지 퍼져 있었기 때문에 연예인들도 수상 소감이나 노래로 함께해 준 거죠.”

- 보람도 느낄 것 같아요.

“이번 집회에서 실무를 하고 자원봉사한다는 것은 엄청난 보람이자 긍지죠. 제 평생 최고의 나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오지 못할 의미 있는 시절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15번 나와 피곤하지만, 정신만큼은 더 힘이 나죠.”

- 1분간 소등도 기억에 남아요.

“많은 퍼포먼스와 위대한 순간이 있었는데 어둠의 세력에 대한 항의하는 의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상징 그리고 차가운 바닷속에서 죽어간 아이들 추모 등 복합적인 의미로 1분 소등했죠. 그 역시 시민이 제안했어요. 이번 촛불집회는 끊임없이 의사소통형 집회인 거예요. 소등은 대단했죠.”

“朴대통령 그렇게 기를 써도 탄핵 여론은 80% 그대로”

- 박 대통령이 지난달 인터뷰에서 “촛불집회보다 태극기 집회가 더 많아졌다”고 주장했는데

“태극기 집회는 단 한 번도 촛불집회보다 많이 보인 적이 없고 경찰이 조작한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긴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팩트 확인도 없어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 두 배 모였다고 거짓말을 어떻게 대놓고 해요? 그러면서 그게 진실이고 촛불이 거짓인 것처럼 말하는 걸 보면서 오히려 더 크게 분노했고 탄핵해야 할 이유가 갈수록 늘어난다고 생각했어요.

▲ 박근혜(오른쪽)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규재tv' 운영자인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단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정규재tv 제공, 뉴시스>

정신병에 걸린 것 같아요. 권력에 취해서 국민이 죽건 말건 아무 신경도 안 쓰던 사람이 정작 자기의 모든 불법과 비리가 드러나 그만두는 건 물론 처벌 되게 생겼으니까 기를 쓰고 자리를 유지하려고 하잖아. 다른 나라 사람들이 뭐라고 하냐면 ‘이 정도 케이스면 11월쯤 그만뒀다’고 해요. 그러나 끝까지 버티니 항쟁이 길어지는 거고 국민들이 격렬하게 행동할 수 있는 데도 참고 인내하니 더 위대한 항쟁인 거예요. 머리끝까지 화가 나 있고 분노가 치솟는데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대중적으로 평화롭게 하잖아요.

때문에 박 대통령 인터뷰는 이번 사태에서 자신에 대한 분노를 더욱 부추기는 계기가 됐어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꼴이에요. 참모들도 똑같은 정신병이나 합리적인 의사판단을 못 한다는 게 드러난 거죠. 그러면 국민이 거기 속을 줄 알았겠지만 안 속아요. 그래서 설 연휴 동안 분노가 더 커진 것이거든요. 그렇게 기를 쓰는 데도 탄핵 여론은 80%로 그대로죠.”

- 보수집회를 태극기 집회라고 하잖아요. 태극기를 빼앗긴 느낌도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태극기 집회라고 하지 않아요. 박근혜 범죄 비호 집회라고 하고 보수집회도 아니죠. 정말 보수적인 분들은 촛불집회에 나오고 탄핵에 찬성해요.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를 박 대통령 범죄 비호하는 데 악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끔찍한 일이고 태극기를 그런 데에 악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언론도 태극기 집회라고 부르면 안 되죠. 그래서 촛불집회에 태극기 들고 나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번 주 집회엔 더 늘어날 거예요.”

- 정치권은 대선 준비에 빠져 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이것에 대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가 강해요. 그래서 2월 4일 집회 때부터 ‘대선보다 탄핵’이라는 메시지를 냈어요. 그 부분에 대해 야 3당이 화답을 해줘서 고마워요. 지난주 많아 나왔더라고요. 다만, 여전히 국민 보기엔 탄핵에 올인하는 것 같지 않아요. 야당들이 더 정신 차리고 탄핵에 집중해야죠.

그런데 어제(13일) 헌재 결정에 승복하기로 합의했잖아요. 그건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합의라고 생각해요. 자유한국당과 그런 합의를 할 필요도 없고 자유한국당을 만났으면 헌재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합의가 아니라 110일 동안 고생해온 국민의 민심에 승복하겠다는 합의부터 했어야죠. 그러나 그 합의는 안 하고 범죄 비호 세력인 자유한국당과 아주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거죠. 국민들은 만약 헌재가 기각하면 승복 안 하거든요, 그게 아쉽죠.”

▲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 참가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지난해 12월 3일 최다인파인 전국 232만 명이 촛불을 들었잖아요. 그 후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어 인원이 줄어든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너무 빨아 오른 것이 아닌가 해요. 지난 15차에서 서울만 75만 명이 모였는데 75만 명은 적은 수가 아니잖아요, 하지만 초반에 기본 100만 명이 넘다 보니 75만 명은 적은 느낌이잖아요.

“예전에는 10만 명이 모이는 집회를 주최해도 모일까 말까 했어요. 그런데 지난해 11월에 100만 넘게 모이니까 상대적으로 30~40만이 모이면 적게 생각되는 거예요. 그러나 숫자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어요. 이미 1200만 명이 모이는 등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준 거죠. 그리고 30~40만 명이 적은 건가요? 그것도 어마어마한 거죠.

다만, 박근혜-최순실 측에서 계속 거짓말로 분노하게 하니까 탄핵이 늦어지는 건 사실이라서 쐐기를 박고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않다는 의미에서 많이 모이자는 취지인데 100만이 넘으면 승리하고 못 넘으면 승리를 못 하는 게 아니에요. 이미 국민들은 승리의 길로 성큼성큼 가고 있죠. 인원이 결정적인 건 아니에요. 다만 100% 탄핵이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죠.”

- 이달 안에 헌재가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2월 안에 탄핵 결정은 못 하지만 평의를 해서 3월 초엔 무조건 결정해야 해요. 국민 여론은 1월 안에 탄핵을 결정하라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안되니 2월 안에 평의를 하고 판결문을 써서 공포하라는 거죠. 그것도 100%여야 해요. 왜냐 이 정도로 심각한 범죄면 아무리 강경 보수적이고 박 대통령이 임명한 재판관이라 하더라도 탄핵했을 때 정당성과 절박성이 100% 확인될 수 있죠.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 탄핵했다는 건 그 범죄가 얼마나 심각했는지가 드러나는 거잖아요.”

- 황교안 총리 행보는 어떻게 보세요?

“황 총리는 대선 후보 코스프레 하는데 대선 후보는커녕 총리 자격도 없어요. 그리고 문자로 해고통지 받았잖아요.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라면 대통령 탄핵 때 사표 쓰고 책임을 졌어야죠. 오히려 덮이면서 대안이 없는 자유한국당의 대안처럼 행세하는데 가관이고 꼴불견이죠. 지금이라도 사퇴하고 자숙하는 게 맞죠. 그리고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해요.”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GO발뉴스> 애독자죠. <GO발뉴스>의 신속한 보도가 큰 힘이 됩니다. <GO발뉴스> 독자들도 남은 3번의 대항쟁에 나오시는 건 기본이고 주위에 더 독려해 주세요. 위대한 승리가 목전에 있어요.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회복뿐만 아니라 재벌을 구속 시키고 불평등 민생고 양극화 체제를 깨서 국민 삶의 희망까지도 진척시킬 거예요.

물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구속되어 신나지만, 민생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것도 어마어마한 거죠. 이미 국민들은 승리의 길로 성큼성큼 가고 있죠. 인원이 결정적인 건 아니에요. 다만 100% 탄핵이 나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죠. 이번 주 토요일 16차 범국민대회부터 3월 4일까지 세 번만 많이 모이면 위대한 승리가 눈앞에 와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 다 같이 다시 한 번 더 힘과 지혜를 모아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