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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도 못 막는다.. 15차 촛불 “2월탄핵! 특검연장!”박근혜에 고하는 8자詩.. “잘들어라 탄핵이다 주말에는 잠좀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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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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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2.11  20:03:42
수정 2017.02.11  21: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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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즉각퇴진’ ‘2월탄핵’ ‘특검연장’을 촉구하는 15차 촛불집회가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정월대보름인 이날 체감온도 영하 6도의 강추위 속에서도 서울에만 75만이 운집했고, 전국 70여개 도시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촛불이 타올랐다.

이날 집회는 ‘물러설 수 없다! 2월 탄핵! 특검 연장’이란 주제로 열린 가운데 본집회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특검연장 촉구 서명 캠페인’, ‘헌법재판관에게 국민 엽서 보내기’ 등 20여개 사전행사가 진행됐다.

오후 6시, 본 집회 기조발언에 나선 김경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에 있어야 자신의 권력과 돈을 지킬 수 있는 집단들이 범죄자 박근혜를 비호하며 여론 조작에 나서고 있다”며 “2월28일 특검 활동 기한이 끝나고 이정미 재판관 임기가 끝나는 3월 13일만 넘기면 탄핵은 물 건너갈 수 있다며 버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 더 긴장하자”며 “촛불을 더 높이 들어서 오늘 우리가 모인 두배 이상을 다음주 토요일 18일에 모아보자. 2월 25일에는 전국에 모든 촛불이 바로 이곳 서울에 모여 박근혜를 끝장내는 촛불을 켜자”고 호소했다.

이어 첫 자유발언자 시민 박준명 씨는 8자시로 ‘박근혜 탄핵’ 촉구 발언을 대신했다. 재치만점 8자시 낭독 후 박씨는 촛불 시민들에게 “행동하는 여러분이 민주주의를 앞당긴다”며 “지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반가운 얼굴도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가수 김C는 촛불공연에 앞서 “무대에는 처음이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집회에는 참석해왔다”고 밝히며 “이렇게 자발적인 거대한 힘이 제 몸으로 느껴지는 걸 보고 우리도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상황에서 불운한 뉴스 일지 몰라도 이게 종착역보다는 시작에 가까운 것 같다”며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 승리에 대해 다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시민들을 독려했다.

그런가하면 박근혜정권 퇴진특위 위원인 민변 오지원 변호사는 사실상 특검 연장 승인을 거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태를 비판했다.

오 변호사는 “박근혜의 국민 우롱 정점에는 황교안이 있다”며 “대정부질문에서 답변하는 것은 개인적 소신이 아닌 박근혜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특검법의 취지에 맞게 답변해야 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저 사람들에게 들리도록 크게 외쳐보자”며 시민들과 함께 “특검을 연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황 대행은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특검 수사기한 연장 승인 요구와 관련해 “특검 수사기간이 아직 20여일 남았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연장을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본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행진에 앞서 하늘에 띄워진 퇴진 라이트 벌룬을 보며 ‘박근혜 즉각퇴진’ ‘2월탄핵’ ‘특검연장’을 촉구하는 마음을 담은 함성과 함께 촛불파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 1차로 박근혜, 황교안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청와대 포위’ 행진에 나섰고, 연이어 2차로 ‘헌법재판소 2월 탄핵 촉구’ 행진을 벌였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일명 ‘태극기 집회’도 열렸다. 박사모 등 친박단체 회원들은 오후 2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주최측은 참가자가 210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탄핵반대 집회에는 새누리당 김진태, 이인제 의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의 서석구 변호사와 K스포츠재단의 정동춘 이사장도 얼굴을 보였다.

특히 정동춘 전 이사장은 연사로 나서 “고영태 일당의 침략을 반드시 분쇄시키고 지켜내도록 하겠다. 힘을 달라”고 말했다.

   
▲ 1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 참가자들이 탄핵 기각을 촉구하며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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