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7일 “박영수 특검에 대한 가짜뉴스 조작 및 유포는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 심판 정국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특검은 현재 특별검사팀을 대표하는 인물로 탄핵 반대 측으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 예로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 기자 성추행범! 1999년 9월 징계처분 받음. 빨갱이 박영수”라는 내용의 메신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1일 법무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박영수 특검은 검사 재직 시절 성범죄에 연루돼 징계를 받은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특검을 둘러싼 가짜뉴스 조작과 유포는 특검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특검의 남은 활동 기간에도 이 같은 시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하 의원은 “가짜뉴스 파헤치기를 통해 가짜뉴스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6일 JTBC ‘뉴스룸’은 ‘박사모’ 등 친박단체들이 지난 설 연휴 가짜뉴스 인쇄물 300만부를 찍어 전국에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처럼 만들었지만 확인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출처가 없는 내용이라며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인터넷 매체들이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가짜뉴스’는 SNS를 통한 확산, 신문‧유인물 형식의 전국 배포 뿐 아니라 주말 친박단체 중심의 탄핵 반대 집회에도 고스란히 활용됐다고 전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