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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식사때도 TV보는 드라마광이라며 왜 ‘세월호’만 안봤나”“사람 생명에 아예 관심 없었네…TV 못봤다며 언론 오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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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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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1  11:38:46
수정 2017.01.11  12: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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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인사를 겸한 티타임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언론 오보로 보고와 지시에 혼란이 일었다고 했지만 대리인단은 대통령이 TV를 보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박 대통령 측은 1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에서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참 안타까웠던 일 중 하나가 ‘전원 구조’ 오보가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관저에 TV가 없다”며 “박 대통령이 관저에서 TV를 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 오보로 혼선을 빚었다면서 당일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상황을 TV로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 오전 10시 15분경 박 대통령에게 “YTN을 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소문난 드라마광이라는 박 대통령이 속수무책으로 침몰해가는 세월호의 침몰 생중계도 보지 못한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컨디션 난조로 본관 집무실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다는 TV도 없는 관저에서 여러 관계기관의 서면보고를 받았다는 답변을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의문점을 제기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사람의 생명에 대한 관심이 아예 없었다”고 개탄했다.

앞서 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은 <우먼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관저 안에 작은 크기의 가족 식당과 대식당이 있는데, 대식당은 10인 이상 손님들이 모여 먹을 수 있는 식당”이라며 “ 두 식당에 모두 TV가 있다”고 했다. 한 조리장은 “대통령은 TV 보며 혼자 식사하는 게 일반적인 것으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유인태 노무현 전 대통령 정무수석 비서관도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관저에) TV와 전화 다 있다”며 “안 보신 것 아닌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유 전 비서관은 “그날 TV를 보셨으면 (그런 말을 하겠는가)”라며 “‘구명조끼를 입었는데 발견을 못하고 있었다’고 하셨다는 건 상황을 전혀 모르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SNS에서는 “이러고도 24시간 재택근무 했다고?”, “박근혜에겐 TV란 드라마전용”, “밥먹을 때도 TV를 보면서 먹는다던데 그날은 tv도 볼 새가 없었단 말이구나, 뭘 했냐?”, “드라마는 잘 본다면서 수백명이 희생된 국가참사는 나몰라라 뒷짐지고 TV를 안봤다, 뭔가 앞뒤가 안 맞다”, “관저에 TV 하나도 없다는 말도 거짓말이고 TV를 보지 않고 관저에만 머물고 있었다는 자체가 탄핵의 사유인 것이다”,

“TV를 못 봤는데 언론 오보를 탓하는 게 말이 되냐? 거짓말을 해도 앞뒤가 맞게 해야지”, “온 국민이 TV로 라디오로 다 아는 내용을 지 혼자 모른단 말인가? 도대체 뭘 그리 숨기는데?”, “300명이 죽든지 말든지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어”, “TV로 한번도 확인 안 한 게 아니라 세월호 침몰 자체를 종일 모르고 딴짓 했겠지”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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