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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근접경호 구순성 ‘모르쇠’ 답변…‘숨기는 자가 범인’ 지적에 발끈“세월호 당일 휴무라 朴 행적 몰라”…안민석 “왜 그리 호전적으로 대답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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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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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18:23:17
수정 2017.01.09  18: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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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근접 경호관인 구순성 대통령경호실 행정관은 ‘세월호 7시간’과 관련 9일 참사 당일 휴무여서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청문회 출석을 거부했다가 동행명령장 발부로 오후에 출석한 구순성 행정관은 “내가 청문회에 나올 이유가 없다, 그날 근무도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답변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료들한테 얘기 들었을 것 아니냐”, “물어보지도 않았느냐”는 질문에 구 행정관은 “듣지 못했다”, ‘물어보지 않았다’며 ‘모르쇠’ 답변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안 의원은 “서로 물어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기로 그렇게 작정을 했는가”라며 “아이들이 300명이나 죽은 그날 대통령이 뭘 했는지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데 당연히 관저 경호원들끼리 서로 물어보는 게 상식이고 동료들간의 정보 공유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나 구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1000일이 되도록 대통령 행적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의 핵심 쟁점 중 하나임에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안 의원이 “왜 물어보지 않았는가”라며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구 행정관은 발끈하며 “절대 숨기지 않는다”고 대꾸했다.

이에 안 의원은 “지금 다른 증인들처럼 딱 잡아떼고 무조건 모른다고 하는 게 청와대 공무원으로서 할 일이냐”며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가, 한 개인을 위해 존재하는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자 구 행정관은 “국가를 위해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아이들이 국가적인 참사로 300명이 죽었는데 궁금하지 않았는가”라며 “도대체 대통령 관저를 경호했던 동료에게 안 물어봤다는 게 말이 되느냐.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다른 증인에게 답변을 이어가려 했으나 구 행정관은 끼어들면서 “그런 적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안 의원은 “초등학생과 대화해도 그런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비꼬았고 구 행정관은 마이크가 꺼진 상황임에도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항의했다.

안 의원은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왜 이렇게 저한테 또박또박 호전적으로 대답하는가”라고 답변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구순성 행정관은 “지금 물어보는 게 그런 식으로 물어보는 것 아니냐”고 국조위원의 질문 방식을 역으로 문제 삼았다.

안 의원은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흥분하지 말라”고 지적했고 구 행정관은 끝까지 “흥분하지 않는다”고 대꾸하며 ‘세월호 7시간’ 답변과는 다른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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