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조윤선 ‘남일인 듯 사과’…“특검 밝혀낸 범위내서 사과하겠다니..”“사과하면서 블랙리스트 3대 주범 의혹 다 부인…또 위증, 고발요청”
  • 0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01.09  16:19:18
수정 2017.01.09  16:28:09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9일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국민들께 심대한 고통과 실망을 야기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의 동행명령장 발부로 오후에 출석한 조 장관은 “문체부가 철저히 조사해서 전모를 확인하지 못하고 리스트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한 것은 저의 불찰”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제기됐던 의혹과 언론을 통해서 보도되는 특검의 수사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정치나 이념적인 이유만으로 국가의 지원이 배제됐던 예술인들께서 얼마나 큰 상처와 고통을 받으셨을지 이해할 수 있다”며 “이 점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깊이 사죄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문체부 직원들은 종합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특검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블랙리스트 문제는 백일하에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 뿐 아니라 적군리스트 주도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조 장관의 이같이 ‘남의 일인 듯’ 사과에 대해 국조위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본인에게 제기되고 있는 핵심 의혹 3가지를 모두 부인했다”며 “의혹 3관왕”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무수석실에서 블랙리스트 작성 주범의 의혹, 문체부 장관으로 옮겨와서 집행과 파기의 주범이라는 의혹”이라며 “사죄한다고 말은 하면서 전부 다 자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오히려 문화 융성을 위해서 정치적 이념으로 갈려서는 안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라는 어불성설의 말장난을 하면서 국민 앞에 사기행각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오늘 조 장관의 발언을 위증으로 추가 고발해달라”고 김성태 위원장에게 요청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개선하고 사과는 하지만 개선하고 사과할 점이 있는 것은 특검이 밝혀내라는 식의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검이 밝혀내면 그 구체적인 범위 내에서 사과하겠다라니”라며 “일국의 장관이 저렇게 후안무치한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본인이 형사소추 과정에 있는 증인으로서의 특권을 주장하고 싶으면 즉시 장관직을 사퇴한 후에 증언대에서 그 권리를 행사하라”고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제3회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출석하고 있다. 아래 왼쪽부터 구순성 청원대 경호실 행정관,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이날 오전 청문회에 불출석했던 조 장관은 동행명령장이 발부되자 출석 의사를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세월호 직립, 침몰원인 모든 가설 다 점검할 것”

“세월호 직립, 침몰원인 모든 가설 다 점검할 것”

현재 목포신항에 눕혀져 있던 세월호가 지난 15일 ...
“YTN 10년간 적폐들 언론장악 속, 55% 큰 의미 있어”

“YTN 10년간 적폐들 언론장악 속, 55% 큰 의미 있어”

구성원의 불신임을 받은 최남수 YTN 사장이 결국 ...
“한국교회, 검찰‧언론과 함께 3대 적폐…가슴 아팠다”

“한국교회, 검찰‧언론과 함께 3대 적폐…가슴 아팠다”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올 당시만 해도 기독교에 대한...
“홍준표 말대로라면 트럼프도 속고 있다는 건데 왜 항의 안하나”

“홍준표 말대로라면 트럼프도 속고 있다는 건데 왜 항의 안하나”

지난달 27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다...
가장 많이 본 기사
1
‘드루킹 특검’ 받아줬더니…자한당, 추경심사 거부 본회의 ‘무산’
2
김어준의 뉴스공장 ‘청취율 1위’ 기사, 언론엔 없다
3
김홍걸 “‘공수처 반대’ 문무일·권성동 한통속?”…표창원 “이게 특검할 사건”
4
국민 속인 檢.. 안미현 “대검 압수수색 저지당해 집행 못해” 폭로
5
한국당 본회의장 봉쇄…정의당 “최악의 국회갑질”
6
서병수, ‘다이빙벨’ 거짓말로 피소 위기
7
참여연대 “안미현 2차 폭로, 셀프수사 그만…강원랜드 특검해야”
8
“美 분석 ‘볼턴 네안데르탈인식 방법, 상대 굴복밖에 몰라’”
9
정세현 “北 고위급회담 연기…국방부, 美에 훈련축소 얘기했어야”
10
정세현 “국방·외교부 4.27 후속조치 안한 듯…靑, 송영무 경고해야”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기사제보 : 02-325-0769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발행/편집인 : 김영우  |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