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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근 “세월호참사 천일 의미, 진상규명 위한 새로운 다짐”“세월호 추념은 선체인양과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안전사회 건설 후에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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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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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09  10:05:35
수정 2017.01.09  10: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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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9일)로 1000일이 됐다. 천일이 되었지만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정부는 왜 304명의 생명을 구하지 않았는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은커녕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세월호는 9명의 미수습자와 함께 여전히 바닷속에 있다.

   
▲ 세월호 참사 1000일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분향소에 희생자들의 영정이 놓여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세월호참사 천일의 의미에 대해 416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천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확인하고, 이제야 비로소 시작할 희망이 생긴 진상규명을 위한 다짐을 새롭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참사 천일. 수없이 언론을 상대했던 나 조차도 당황스러울 정도로 인터뷰, 취재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여러 가족들이 함께 대응하고 있음에도 시간 조정하기에 벅찰 정도”라고 전했다.

그는 “고맙고 기쁘면서도 동시에 얼얼하다”면서, 하지만 “세월호참사 천일. 사실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다. 백일이나 천일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우리는 그대로인데 여론이 달라진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오늘 저녁 7시30분,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세월호 참사 천일을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유경근 위원장은 “오늘 안산에서 하는 ‘세월호참사 천일 추모음악회’는 세월호참사 직접 피해 지역이자 피해자들이 계속 살아가야 할 안산의 시민들이 피해자들과 함께 공감하며 진상규명과 피해극복의 주체로 나서겠다고 마음을 모으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참사는 기념할 일도 안고, 추념이라 하더라도 세월호를 인양해 미수습자를 모두 찾고, 진사규명을 하고, 책임자를 모두 처벌하고, 시민들이 함께 하는 추모공원을 만들고, 그리고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사회를 만든 후에나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참사를, 추념도 아니고 기념을 하려는 이들이 있다면 당장 멈추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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