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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손혜원 “박근혜 무죄? 이들은 국민을 바보로 안다”[이영광의 발로GO 인터뷰 108]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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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광 기자  |  kwang38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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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3  07:16:27
수정 2016.12.26  17: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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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부터 국회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초반 기관 보고를 받은 데 이어 6일 청문회가 시작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재벌 총수를 시작으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고영태 씨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특히 14일 3차 청문회는 세월호 7시간 관련 청문회라서 그 어느 때보다 국민적 관심이 높았다. 세월호 참사는 1000일이 되어 가지만 국민에겐 그날의 충격이 있었다. 그러나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까. 무언가 의문이 풀리지 않아 더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국정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자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더불어 민주당 손혜원 의원을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만나 청문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4일 3차 청문회에 대한 손 의원은 “원래 국조가 시원하게 밝히는 건 아니다. 증인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위증을 해서 무용론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국조는 국민들께 ‘이 사람이 뭔가 속이고 있다. 뭔가 의심할 만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게끔 국회의원이 유도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인데 지금까지는 충실히 해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돋보인 건 민주당 의원들의 팀플레이다. 흔한 말로 정치인은 언론에 자기 부고를 제외하고 뭐든 나오길 바란다고 한다. 그만큼 언론에 노출되는 걸 좋아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보여주는 팀플레이는 보는 국민을 흐뭇하게 한다. 이에 손 의원은 “같은 사안으로 같은 증인을 놓고 있을 때 저희가 따로따로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시너지를 이루려면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안민석 의원, 저, 박영선 의원이 앉아 있다. 보통 같은 얘기를 반복할 수 있는 데 그걸 생략하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저희 안에 협업했기 때문에 국민이 보시기에도 ‘민주당이 힘을 합해서 시너지를 이루는구나’라고 좋게 보신 것 같다”고 추측했다.

탄핵 후에서 박 대통령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들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국민을 아직도 바보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3차 담화에서. ‘국회가 결정하면 따르겠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밀어붙인 거다. 아직도 시민들의 무서운 파도를 모르는 거다’고 박 대통령과 변호인단을 강하게 비판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출석한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발탁된 계기에 대해 물으며 국정농단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장수 ‘세월호 오전 얘기 좀 말아달라’…朴정권 아킬레스건”

-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이 다뤄졌잖아요.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시원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원래 국조가 시원하게 밝히는 건 아니죠. 국조에서 증인도 잘 안 나오거나 나와도 ‘모른다,’나 ‘안 했다’ 등 위증을 하는 것을 보며 무용론도 많이 나왔죠, 하지만 결국 국조는 국민들께 ‘이 사람이 뭔가 속이고 있다. 뭔가 의심할 만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게끔 국회의원이 유도를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청문회에서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 4차 청문회에서 나온 의혹이 뭐였죠?

“7시간 관련해서 결국 오후에 미용사와, 메이크업하는 사람이 왔다는 것에 대해서 시간을 유추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오전 시간에 대한 부분입니다. 김장수 전 안보실장도 어떤 의원에게 제발 오전 얘기 좀 하지 말아 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오전에 얘기들이 이들에게는 아킬레스건이라는 생각이 들죠. 저는 이 청문회에서는 주로 김영재 선생에게 집중했는데 이번에 현장조사 갔을 때도 작정하고 갔고, 거기서 뭔가 단초를 잡을 수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그럼 7시간이 김영재 원장과 연결되어 있을 것으로 보세요?

“김영재 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겠더라고요. 청문회장에서도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해요. 어떤 것이냐면 그날 놀았다거나 골프 했다고 하다가 프로포폴 처방 나오니까 장모를 치료했다고 하는 거죠. 그러니 별안간 자기가 골프 갔다고 하며 모든 증빙자료를 냈던 데, 골프 다녀온 톨게이트 자료도 조작이 의심되는 데다가 오전에, 장모가 들어오는 거죠 그래서 저희는. 현장조사에서도 장모 쪽에 포커싱을 한 거예요. 역시 거기서 뭔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2014년 4월16일 김영재 의원 장모의 진료기록 사인 필적(위, 빨간색)과 2014년 다른 환자의 진료기록 사인 필적(아래 좌, 파란색), 2014년 프로포폴 관리대장 사인 필적(아래 우, 초록색) <사진출처=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 일각에서는 당일 7시간뿐만 아니라 전날 행적까지 봐야 한다고 해요. 즉 전날 시술을 하고 아침에 안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죠.

“저도 그 의혹을 봤어요. 그러나 제가 청문회에서 보고 직감적으로 느끼는 것이 뭐냐면 오전에 김영재 원장이 간 것 같아요. 그렇기 허둥지둥 둘러대는 것이에요. 골프, 장모, 가라 사인 등 둘러댄 흔적이 있다는 건. 오전에 청와대를 들어간 것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거죠. 시술을 언제 했든 간에 아침에 김영재 원장이 청와대를 들어갔다는 것이 저희가 의심하는 아주 중요한 사건이라는 거죠.”

- 손 의원님이 3차 청문회에서 의료용 가글 관련 질의를 하셨잖아요. 의료용 가글은 염증 완화 목적으로 여러 군데 사용되죠. 그리고 세월호 참사 당일 간호장교가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은 맞아요, 의원님이 의료용 가글 질의는 필러 시술 가능성으로 제기하신 것이잖아요. 이유가 있을까요?

“그것은 온전히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청문회를 준비하는 데 성형외과 의사가 제보해준 거예요. 필러는 입 주변의 주름을 없애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입 주변에 시술하면 고정이 될 때까지 입을 크게 벌리면 안 된다는 거예요. 거기에 칫솔이 들어가면 튀어나오잖아요. 그러면 고정이 되는 데 불편하다는 거죠. 그래서 그때는 반나절 또는 이틀 동안 양치를 하지 말고 의료용 가글로 입을 헹궈내라고 한대요.

그리고 코 수술도 입속으로 하거든요. 그런데 입속으로 수술을 할 때 안에 실밥이 있고 꿰맨 자국이 남았을 때는 양치질을 하면 안된데요. 그래서 그때 의료용 가글을 쓴 데요. 때문에 제보자들은 가글이 의료용인지 일반인지 물어보라고 했죠.

하지만 저희가 물어보기도 전에 신보라 대위가 의료용 가글이라고 먼저 얘기를 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두 번째 질문한 게 칫솔 치약도 신 대위가 가져다 드리냐고 한 것인데 아니래요. 그래서 의료용이라 가져갔다고 했더니 맞다고 해요. 또 이걸 자주 쓰냐고 했는데, 자주는 쓰지 않는다고 했어요. 자주라는 건 가글을 매일 하냐고 물은 건데 아니잖아요. 그러니 거기서 이걸 의심할 수 있는 거죠.”

- 신보라 대위와 조여옥 대위 진술이 달라요.

“그 당시에는 둘이 같이 있었어요. 신 대위 연차가 2년여 앞서요. 그러나 조 대위가 주사를 너무 잘 놔서 중요하게 썼던 거죠. 그래서 세월호 참사 후 얼마 안 되어 신 대위는 그만 두지만. 조 대위는 최근까지 있었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 입장에서 신 대위는 오든 말든 조 대위만 빼돌리면 되죠. 조 대위는 대통령에서 모든 주사를 놓아요.”

“팀플레이로 최순실게이트 여러 개 구멍 뚫어…결국 무너뜨릴 것”

- 국정조사가 시작한 지 3주 정도 지났는데 지금까지 어떻게 평가하세요?

“둑을 무너뜨리는 데는 망치나 도끼가 필요한 게 아니라 바늘구멍 하나로 시작한다고 하잖아요. 3주 동안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여러 개의 구멍을 내놓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주 청문회나 앞으로 남은 기간 구멍들이 연결돼서 균열을 만들어 결국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특검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특검에서 저희가 내놓는 여러 가지 의심스러운 부분들을 해결해야죠.”

- 이번 청문회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의 팀플레이에 더해 국민과 함께한다는 느낌이라 보기 좋아요.

“결국, 저희가 팀플레이를 해야 합니다. 같은 사안으로 같은 증인을 놓고 있을 때 저희가 따로따로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시너지를 이루려면 팀플레이를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안민석 의원, 저, 박영선 의원이 앉아 있어요. 순서는 여당과 한 번씩 주고받기 때문에 뒤로 들어갈 때 바로 들어갈 수 있었죠. 보통 같은 얘기를 반복할 수 있는 데 그걸 생략하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저희 안에 협업했기 때문에 국민이 보시기에도 ‘민주당이 힘을 합해서 시너지를 이루는구나’라고 좋게 보신 것 같아요.”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출처=손혜원 의원실>

- 그럼 그건 청문회 들어가기 전 얘기를 나누는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대처하나요?

“즉흥적으로 했어요. 질의와 답변을 하면 중간중간 변동이 생기잖아요. 그래서 자료를 줘요. 제가 가운데서 정보를 넘겨요. 저희는 제보도 많고 준비된 것도 많기 때문에 주죠. 또 이분들은 4선들이잖아요. 이들은 종이 한 장 한 장만 가지고도 최대 화력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이분들에게 자료를 나눠드리는 편이고 이분들은 만들어서 성공 시키죠.”

-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질의하실 때 답답했을 것 같은데 어땠어요?

“답답하기보다는 ‘저런 인간이 국가를 통치하는 가장 높은 자리에 앉아서 일했으니 나라가 이 꼴이 됐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준비할 때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어요. 마지막 1분 조금 더 남겨놓고, 이런 질문을 하려고 해요. 이것도 국민에게 물어서 힌트를 얻은 거예요. 예를 들어 법조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고 할 거예요. 그럼 우 수석은 할 말 없다고 할 것 같아요. 그러면 ‘제가 대신 이야기를 해볼까요?’라고 하고 ‘공부만 잘하는 것만으로 법조인이 될 수 없다. 그리고 머리에 든 게 많을수록 겸손해야 한다. 우리 조상 중 퇴계 선생님이 계셨다. 그분이 내려준 이야기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라고 했다. 나를 보고 너희들은 겸손이 얼마나 중요한 덕목인지 그리고 빠른 시간에 출세를 하는 것이 인생의 다가 아니라는 것을 너희가 느끼면 좋겠다’고 야비하게 해보려고 해요. 그리고 ‘나를 보고 나 같은 길을 걷지 마라. 약자들을 돌보라고 전하면 되겠습니까?’라는 말로 끝내려고요.”

- 지난 주말에 월간 중앙에서 고영태 씨의 인터뷰가 주목받았잖아요. 고 씨의 인터뷰로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과 박헌영 전 K 스포츠재단 과장의 위증 교사문제가 크게 붉어졌는데.

“누가 옳고 누가 거짓말을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숨기는 사람이 범인이라고 하잖아요. 뭔가 태블릿PC에 불편한 것이 있어서 이것을 계속 위증하고 다른 얘기가 나오게 애를 쓰는 데 것은 그쪽에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거기 있다는 것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 이만희 의원이 박 과장에게 질의할 때 분위기는 어땠나요?

“그땐 ‘여당 국회의원이 굉장히 얘기를 길게 할 기회를 주네’라는 생각을 했어요. 너무 짜 맞춘 듯 질의를 하고 박 과장이 태블릿PC에 길게 대답하는 데 시간을 길게 주는 건 사전 교감이 된 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했어요. 길게 자초지종을 쭉 얘기했는데 이 세상 어느 청문회에서 답변에 그런 시간을 줍니까. 그래서 전 그때.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오늘(19일)도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 정동춘 K스포츠 이사장이 입을 맞췄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걸 보면 새누리당 의원들이 국정조사를 농락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맞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탄핵 소추되고 자기들이 잘못됐다고 하는데 전혀 아닙니다. 친박으로 들어온 새누리당 의원들은 어떻게든 자기에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고 이번에 드러난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절대로 국민이 속으면 안 돼요. 이들은 한시도 반성한 적이 없어요. 여기서 잘 밝혀서 속죄하겠다는 생각이 꿈에도 없는 걸 이번에 이 사건을 보고 국민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참석해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지인이라고 소개한 이정국 정강 전무이사가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박영선 의원실·고령인터넷뉴스 제공>

- 그럼 비박계 의원들은 어떤가요? 보이는 건 그래도 열심히 하는 것 같던데

“그 사람들은 그동안 친박에 붙지 못해 겉돌았는데 이번에 기회인 거죠. 자기가 살려면 열심히 해야죠. 그리고 뒤에서 하는 말이 ‘이렇게 박 대통령과 인연이 끝나네요,’라도 해요. 그 얘기를 하는데 그 사람들도 혜안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까면서 이들은 여기서 완전히 끝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은 것이죠.”

- 16일 청와대 방문 조사를 하려다가 실패했어요.

“저는 청와대에도 여러 정무적 판단이 있어서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청와대 못 들어가게 한 것이나, 촛불집회에서 경찰들의 다른 반응을 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느낍니다.”

“박 대통령, 시민들의 무서운 파도 아직도 몰라”

- 말씀하신 것처럼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 대행인데 대통령 놀이하는 것 같아요.

“여기 앞에도 황 총리 오는데 빨간 카펫 깔잖아요. 그러나 자기는 권한 대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하고 지금 시국이 어떤 줄 알면, 그런 건 안 받을 것 같아요. 권한 대행을 하지만 의전에 관한 것은 생략하는 것이 맞죠. 그러나 한술 더 떠서 얼굴 표정도 달라졌어요.”

- 이제까지 드러난 것만 놓고 봐도 박 대통령은 3년 8개월 동안 국정운영은 아예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요즘 보면 대통령 없어도 나라는 돌아간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대통령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안 망했죠. 아니, 망치지만 않았어도 더 잘 됐을 텐데 최순실이 농단을 해서 나라를 이 꼴로 만들어 놓은 거죠. 빨리 수습되면 좋겠어요.”

- 박 대통령이 탄핵된 지 10일 지났어요. 하지만 아직도 박 대통령은 죄가 없다는 것 같아요. 탄핵 직후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피눈물 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겠다고 했고 박 대통령 변호인단도 무죄라고 주장하는데.

“이들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을 아직도 바보로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죠. 촛불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죠. 3차 담화에서. ‘국회가 결정하면 따르겠다’라고 공을 던졌잖아요. 우리당이 세게 나가 밀어붙일 줄 몰랐겠죠. 그러나 밀어붙이니 다음 카드죠. 아직도 시민들의 무서운 파도를 모르는 거예요. 변호인단이나 대통령이 이 사안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 현실감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여태까지 그렇게 살아왔겠죠. 헌재가 과연 어떤 판단을 할지 지켜봐야죠.”

- 지난주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양승태 대법원장을 사찰한 것도 나왔잖아요. 그럼 이들이 과연 대법원장만 했을까 생각하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그럼 헌재 재판관들도 했다면 청와대가 헌재에 탄핵 소추안이 기각되도록 할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이번 국정조사에서 사람들이 느꼈겠지만, 국정원이 사찰 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게 국민이 사찰하는 겁니다. 우 전 민정수석도 시민이 따라 다녔잖아요. 그것처럼 무서운 게 없어요. 그래서 헌재에서도 잘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조환규 세계일보 전 사장이 했던 이야기 중에 순간에 다가오는 워딩이 일상적인 생활이 극비문서로 분류가 된 것은 다 사찰이라는 거예요. 어떻게 개인 생활을 자기들이 쥐고 쓰려고 하냐고요. 그건 유치한 거죠.

우리도 마찬가지예요. 대통령이 머리를 올린 것 가지고 뭘 어떻게 하겠어요. 올린 건 문제가 아니죠. 그러나 중요한 시점에 할 일을 팽개치고 머리를 했다는 것이 문제라는 거죠. 올림머리만도 못한 게 세월호 아이들이었냐고요. 실제로 아침부터 서둘렀다면 300명 중, 50명이라도 살릴 수 있었다면 했어야지 않냐고요. 유리창을 깨고라도 구하라고 했어야죠.”

- 지난주 한국 갤럽의 주간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이 40%를 기록해 1998년 이후 최고라는데 당내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리는 탄핵 소추 결정도 마찬가지지만 당내에서는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높아졌다고 희희낙락하고 좋아할 분위기도 아니고, 지금은 긴장하며 촛불 시민들과 청와대에 지금 결단과 황교안 대행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했던 일은 끝이 아니고 시작이거든요. 지지율이 올랐다고 안에서 좋아하고 안심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아까 말씀드렸듯 국조가 속 시원하게 한 방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단초들이 모여서 큰 그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국조에서 야당 의원들이 했던 일은 국민의 제보를 받고 그들의 의견을 기본으로 많은 질의를 할 수 있었고, 전문가 집단이 해주는 제보로 조금 더 예리하고 적합한 질의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어쩌면 이번 청문회가 직접민주주의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 아닌가 하는 희망적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시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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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대교체를 위한 정권교체 2016-12-23 14:35:32

    손혜원 의원님이 느끼고 계시듯이 대한민국의 정치가 정치인들의 전용에서 국민의 손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정치 패러다임이 전혀 새로운 형태로 바뀌고 있으며 절대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힘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촛불집회의 간절한 염원이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정권교체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입니다.
    특별히 416세대와 더 어린 세대를 위해 시대교체와 정권교체는 반드시 성공해야만 합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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