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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앱 ‘스파이폰’ 첫 적발…스마트폰 못맡기겠네통화‧문자‧위치‧주변소리까지 다 잡혀…주인 인식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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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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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4  19:05:01
수정 2013.04.04  1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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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는 사이 통화가 도청되고 위치 추적을 당할 수 있다. 이같은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유발하는 스마트폰용 도청앱 ‘스파이폰’을 유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4일 통화도청, 문자유출, 위치추적, 주변소리 녹음이 가능한 도청앱 ‘스파이폰’을 판매한 피의자 1명을 구속하고 의뢰자 5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상 악성프로그램 전달·유포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다.

   
▲ 해킹된 문자메세지가 의뢰인 메일로 전송되는 모습 ©SBS 캡처

피의자 최모씨는 중국 범죄조직으로부터 도청앱을 구입한 뒤 일본에 스파이폰 판매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의뢰자 5명에게 판매해 총 39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도청앱을 구매한 의뢰자들은 몰래 주변 사람들의 스마트폰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뢰자 양모씨 등은 채무자의 통화를 엿듣거나 내연 관계인 상대방의 문자 내용을 훔쳐봤다. 남편이 아내의 스마트폰을 도청한 경우도 있었고, 회사원이 직장동료의 사생활을 엿보기 위해 설치한 경우도 있었다.

이같은 도청앱에 의해 4명이 사생활 침해를 당했고, 한 피해자의 경우 71일 동안 1777건의 전화통화를 도청당했다.

경찰은 도청앱 ‘스파이폰’의 설치와 은닉은 간단하지만 여러 악성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피해자 스마트폰에 문자메시지로 전송된 다운로드 링크만 클릭하면 손쉽게 도청앱 설치가 가능하며 화면에 설치 흔적이 남지 않는다”며 “피해자 몰래 유출된 정보는 의뢰자 E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전송되어 피해자 사생활을 심각히 침해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한 관계자는 도청앱 스파이폰으로부터의 대책에 대해 4일 ‘go발뉴스’에 △절대 비밀번호·패턴 등을 알려주지 말 것 △스마트폰용 백신 설치 및 주기적 검사 △정식 마켓에서 어플리케이션 다운 △스마트폰 환경 설정란의 ‘인증된 곳에서만 어플리케이션 다운’ 항목 체크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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