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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를 묻은 사나이”.. 김재규 재평가 여론 ‘솔솔’고발뉴스, 지난해 김재규 무덤 찾아.. 이해학 목사 “민주화 결정적 기회 제공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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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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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30  11:34:11
수정 2016.11.30  17: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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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등에 업은 최태민‧최순실 일가의 국정농단이 40여년간 이어져 온 사실이 드러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암살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재평가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30년 전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강신옥 변호사는 지난 25일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김재규가 박근혜 영애와 최태민의 ‘부적절한 관계’를 수차례 보고했으나 박정희 대통령이 이를 묵살하자 거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증언, 재평가 여론에 불을 지폈다.

강 변호사는 “김재규 부장이 사형당하기 4개월 전인 1980년 1월 28일 면회를 갔더니 최태민 얘기를 처음 꺼냈다”며 “박정희 대통령을 쏜 이유로 구국여성봉사단의 망국적 전횡도 작용했다.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면 최태민은 교통사고라도 내서 처치해야 할 놈이라고 분개했다”고 말했다.

최근 함세웅 신부도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을 제거한 바로 그날 김재규 부장이 유신의 핵을 제거했다”며 “이런 식의 청산의 의미를 우리가 깨달아야 하는데 언론이 이 핵심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함 신부는 그러면서 “수술을 하려면 환부의 뿌리를 찾아가야 되는데, 지금 그런 작업이 필요하다”며 “김재규가 재평가되는 그날,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그게 금기시 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강신옥 변호사와 함세웅 신부 등 ‘민주화의 산증인’들은 그동안 ‘김재규 명예회복위원회’를 구성해 조용히 활동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고발뉴스는 <대통령의 7시간> 취재 과정에서 이해학 목사와 함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김재규 전 중정부장의 묘를 찾았다. 이와 관련 ‘독재를 묻은 사나이’란 제목의 4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 29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이상호 기자는 해당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박근혜-최태민을 막아서고 박정희에 저항한 군인. 이제 그를 어둠 속에서 꺼내 올릴 때가 아닌지”라고 적었다.

   

영상을 접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정말 이분 재평가해서, 국립묘지라도 안장시켜드려야 할 것 같아요. 가족들은 계시려나 궁금하네요”, “열사. 한국의 민주를 살린 분”, “김재규의 정신을 재조명해야 합니다. 그 기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재규는 사악한 독재자로부터 수십 만 국민 목숨을 구한 열사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딱 어울릴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겠지요?”,

“김재규 의사로 검토돼야 할듯”, “현 시대의 민주열사는 또 어디서 누가 나올런지”, “대통령 살해범이라는 꼬리표로 어둠 속에서 수십년간 지내온 유가족들의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또 죄송하네요.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지철의 반대편이었다는 거 하나만으로도 그가 옳다. 그가 부탁한 부하들의 선처도 무시 되었으니 지하의 잠인들 편할까. 숙연해진다”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당시 이해학 목사는 고발뉴스에 “(김재규 전 중정부장을)대통령 살해범으로 알고 있는데, 그 분은 우리의 민주화를 위해서 거사를 한 것”이라며 “그 분은 민주화의 결정적 기회를 제공한 분이다. 그걸 인정받아야 하는데 우리 시대는 그를 사장시켜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차지철은 박근혜 영애의 산만한 행동을 옹호하고 보호하려고 했고, 김재규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김재규가 박근혜 영애와 최태민의 ‘부적절한 관계’)를 (박정희에)여러 차례 보고했지만 묵살, 결국 (거사는)박정희가 김재규의 의견을 중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간신배가 된 차지철의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경호실장 차지철은 부마항쟁이 일어나자 박정희 대통령에게 “캄보디아에서는 300만 명 정도를 죽이고도 까딱없었는데 우리도 데모 대원 100~200만 명 정도 죽인다고 까딱 있겠습니까?”라며 마지막까지도 박 대통령의 ‘심기’ 경호를 했던 인물이다.

이해학 목사는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도 우리가 민주주의를 앞당기지 못한 것은 산 사람들의 부끄러움”이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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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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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이 2017-01-25 19:07:09

    김재규에 대한 재평가.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버려 늦은 감이 있지만 꼭 필요하다. 아마 10.26 시해 사건이 없었다면 남한도 북한처럼 세습 왕조가 되었을까? 우리 사회는 아직도 권력자와 재력가에게 알아서 기다가 무릅이 깨지는 사회구조이니. 이화여대 교수가 바보라서 최순실의 딸에게 목숨을 맡겼을까? 청와대 문고리 3인방 비서가 박대통령의 자질을 몰라서 국민을 무시하면서까지 간신적인 충성을 했을까.신고 | 삭제

    • 아름나무 2016-12-21 14:23:13

      79년당시 대통령피격사건이 일어났다며 초등수업시간에 존경하는 담임샘인솔하에 묵념을 드리며 울먹이던 저와친구들생각이 납니다 같은학교였던 두학년위의 언니네반 담임샘은 아침이슬같은 노래를 알려주던 젊은 교사였고 우리 담임샘은 전형적인 체육주임샘이셨죠..당시에는 참 존경했던 멋진 샘이셨는데 대학와서 가리워진 근현대사에 눈뜨며 얼마나 배신감이 들던지..열심히 정직하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긴시간동안 내가 얼마나 거짓된 역사와 이념을 배웠는가?!그래서 공교육이 올바로 서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평범한 사람들에겐 더더구나 중요하다는걸 되묻고 싶신고 | 삭제

      • 미선 2016-12-20 09:22:54

        역사 공부를 열심히 안했던 나는 박정희를 암살한 사람이 사형당한줄 몰랐음. 당연히 대잡받고 살고 있는줄 알았음. 어린나이에도 독재를하고 권력유지를 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였으므로 박정희는 정말 나쁜 인간이라고 항상 상각해왔음. 사회나와서 깜짝 놀랐음. 사람들이 독재자를 찬양하고 그의 딸을 치켜세우는걸 보고....신고 | 삭제

        • 김안나 2016-12-19 00:29:02

          국립묘지 안장합시다 거두절미 독재를 끝낸것 그것만으로도 의사!아닙니까신고 | 삭제

          • Moo 2016-12-16 19:23:21

            다시 진실이 밝혀지길신고 | 삭제

            • 김명환 2016-12-15 20:47:09

              우린 일본더러 역사왜곡 얘기를 하며 비난하는데 우린 과연그들을 비난할 자격이있고 행동을하는지? 61년 군부쿠데타로 이나라의 민주주의를 망치고 그때부터 비상도 아닌데 비상계엄, 긴급상황도 아닌데 국민의 권리자유를 막았다 집권 18년5개월중 군인의 ㅎ신고 | 삭제

              • ㄱㅈㅇ 2016-12-15 06:37:43

                독재자 박정희 동상 철거하고 그 위에 김재규 의사 동상 세워야죠!신고 | 삭제

                • ㅇㅅㄱ 2016-12-14 00:07:19

                  정말 재평가가 시급하신 분이시지요.
                  전 7차 교육과정 세대인데, 이분은 정말 한줄 언급되고 넘어갑니다.
                  시험에도 안 나와서 모르는 동기도 많을겁니다.
                  이 사람이 총을 든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았지요.
                  지금에야 정말 숨은 열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 . 그래서 왜 국정교과서에 다들 NO를 외치는지 이해했습니다ㅠ신고 | 삭제

                  • 김상준 2016-12-12 10:20:46

                    김재규 열사님 존경합니다 고맙습니다신고 | 삭제

                    • ㅇㅇ 2016-12-11 22:34:31

                      김재규재조명환영신고 | 삭제

                      3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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