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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수업 빠져도 학점 챙기고 지도교수 교체…이대 총장 증인 나와야”유성엽 “朴정부 많은 재정 지원”…조국 “이대 학생‧동창회 그냥 냅둘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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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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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9.27  10:10:58
수정 2016.09.27  10: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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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이화여대 특례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20, 개명 전 유연)씨가 독일 훈련을 이유로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도 학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비정상적인 학교 생활에 지도교수가 제적을 경고하자 지도교수가 그날로 교체됐다.

27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2015년 1학년 1학기 정씨는 0점대를 받아 학사경고를 받았고 2학기는 휴학을 했다.

올해 2학년 1학기에도 정씨가 계속 출석을 하지 않자 지도교수는 ‘경고가 누적되면 제적을 당할 수도 있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다. 이화여대 학칙에는 학기말 평균 성적이 1.60 미만인 학생에겐 학사경고를 하고, 연속 3회 받은 학생은 제적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자 독일에 있던 최씨가 딸과 함께 다음날 학교로 찾아와 이아무개 체육과학부장, 김아무개 건강과학대학장, 또 다른 체육과 교수를 만났다. 이어 최씨와 지도교수가 만났고 고성이 오간 뒤 그날로 정씨의 지도교수는 바뀌었다.

2015년 이대는 26년만에 처음으로 정씨를 승마 특기자로 합격시켰다. 2013년까지 8~9개 종목만 특기제도를 유지하다가 2014년 규정을 바꿔 23개 종목으로 확대하면서부터다.

이렇게 입학한 정씨는 휴학기간을 빼고 세 학기 동안 단 한번, 수업과 무관하게 엄마 최순실씨와 함께 교수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나타났다. 그런데도 제적을 당하지 않았다. 지난 학기 정씨는 평점 2.1로 간신히 학사 경고를 면했다.

정씨는 국제대회 등 참가한 경우 출석을 인정받기 위해 2주안에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 현재 정씨는 국가대표도 아니며 개인 자격으로 독일에서 승마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외신을 통해 삼성이 정씨를 위해 그랑프리 우승마를 구입했으며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독일의 승마경기장도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에서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을 증인채택하려 하지 않은 이유가 서서히 드러났다”며 최순실씨 딸의 특혜 의혹을 언급했다.

유 의원은 “최경희 총장 부임 이래 이화여대가 정부로부터 많은 재정 지원 받고 있다”며 “이대 사태의 근본 원인이기도 하다. 지금이라도 최경희 총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선실세 최순실씨도 증인채택을 해야 한다”며 “이대 사태 뿐 아니라 최순실씨 딸 특례입학 문제, 수업에 불출석해도 학점이 꼬박꼬박 나온 이유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인지상 일인지하’ 최순실은 원래 하던 대로 했고, 이 무도한 요청에 응한 이화여대가 한심하다”고 이대를 비판했다. 조 교수는 “이대 학생회 및 이대 동창회는 그냥 넘어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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