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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감독인 구혜선씨가 1일 사단법인 한국 영화 감독 조합(이하 영화 감독 조합)의 첫 공식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구 감독은 이날 서울 중구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감독 조합 창립총회에 참석해 선배 감독들의 말을 경청하고 영화 감독 조합의 출범을 축하했다.

구 감독은 ‘go발뉴스’ 기자와 만나 “나도 조합원으로 총회에 참석했다”며 “이준익 감독이 (총회 때) 말씀한 것처럼 새내기”라며 ‘막내감독’답게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구 감독은 “저작자들, 생산자들과 감독들이 (조합을 통해) 권리를 보호받았으면 좋겠다”고 감독조합 출범에 기대감을 보였다.

자신의 작품 활동과 관련해선 구 감독은 “현재 차기작을 집필 중에 있다”고 기자에게 귀띔했다.

구 감독은 2008년 <유쾌한 도우미>로 단편영화 감독으로 데뷔, <요술>(2010), <당신>(2010), <복숭아나무>(2012) 등의 작품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이날 열린 사단법인 한국영화감독조합 창립총회에는 배우 안성기‧정진영씨, 이준익‧강우석‧홍상수‧류승완‧정지영 감독 등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감독조합은 2005년 설립돼 올해 서울시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이준익 감독이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독 표준 계약서와 합리적 제작 시스템 마련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