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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계 KBS, ‘태극기’ 포기하고, ‘협찬’ 살렸다국가대표 인터뷰 방송서 선수들 상의 태극기 가리고 KBS마크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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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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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8.18  16:06:06
수정 2016.08.19  09: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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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추가 : 2016-08-19 09:55:40]

KBS가 2016년 하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리우 현지에서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인터뷰 하면서 선수들 왼쪽 가슴에 새겨진 태극기를 가리고 KBS마크를 부착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KBS는 지난 18일 오전, 올림픽 탁구 대표팀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 서효원(29‧렛츠런) 선수를 리우 올림픽 현지 스튜디오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이미지 출처=KBS 리우 현지 생중계 캡처>

하지만 이날 국가대표 선수들의 왼쪽 가슴에는 태극기가 보이지 않는다. 반면 오른쪽 가슴에 새겨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의 공식파트너인 영원 아웃도워(노스페이스)의 로고는 선명하게 보인다.

   
▲ <이미지 출처=KBS 리우 현지 생중계 캡처>
   

KBS 마크는 아나운서들의 왼쪽 가슴에 부착되어 있다. 탁구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동일한 위치에 KBS마크를 달기 위해 태극기를 가린 것으로 보인다.

태극기가 가려진 해당 방송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면서,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협찬을 살리고 태극기를 버림”, “노스페이스 협찬을 위해 국기를 포기한다”, “누구 생각이야? 제 정신이 아니네!”, “일본에 생중계중인가?”, “공영방송 마크니 태극기와 동일하다고 생각한건가”, “더 위나 아래로 붙이면 되는 것을”, “타 언론사에서 못쓰게 하려고 박아 넣은 듯”이라고 꼬집었다.

그런가하면 네티즌 ‘가끔***’는 “저거 아마 올림픽 중계권 등에 명시된 규정이 있을텐데, 중계방송에 나가는 사람은 우측 가슴에 올림픽기와 해당언론사 로고를 부착한다 정도의..”라며 “아나운서들도 다 붙이고 있음. 깔 때 까도 알아보고 깝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네티즌 ‘석*’은 “저 KBS로고 사이즈를 보세요. 우측 가슴 태극기 밑으로 붙여도 되고, 붙일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라며 “국제법에서 조차도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으려 협의를 거치는데 명시된 규정이 있다고 해서 국기를 가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겁니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KBS 홍보팀 관계자는 태극기가 가려진 이유와 관련해 “스튜디오 뒷배경은 크로마키 촬영으로 진행됐다”며 “크로마키 촬영 특성상 태극기의 파란색이 왜곡될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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