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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국정원 남직원 또 나와…“조직적 대선개입”국정원 공용 휴대폰 사용…민주 “경찰, 사즉생 각오로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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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뉴스팀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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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7  08:40:42
수정 2013.03.27  0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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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직원(29‧여)의 불법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39세 국정원 남자 직원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지시에 따라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개입한 정황이 더욱 짙어진 것이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정부 정책을 옹호하고 야당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작성한 혐의(국정원법 위반)로 이모씨(39‧남)를 형사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정원 요원 김씨와 일반인 ‘도우미’ 이모(42)씨를 수사하던 중 오늘의 유머 사이트 IP 접속 기록과 게시글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국정원 직원 이씨의 정체를 포착했다.

2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이씨를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 “추적하던 IP 소유주 앞으로 등록된 휴대폰이 국정원 공용 전화”라며 “이 남성은 이 전화를 수시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정원 측으로부터 이씨가 직원이 맞다는 답변은 못 받았지만 90% 확신한다”며 “곧 이씨를 소환해 신분을 확인하고 게시글 작성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다른 국정원 직원 30대 남성이 등장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피의자는 국정원 김씨, 일반인 이씨 등 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오늘의 유머 사이트 운영자 이호철(41)씨는 일반인 이씨가 국정원 직원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5개 아이디 외에 33개의 아이디를 ‘제4의 인물’과 공유, 대선 관련 글 160여 건을 게시한 흔적이 발견됐다면서 관련 자료를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 33개 아이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씨가 이들 아이디 일부를 넘겨받아 글을 작성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해당 인물이 국정원 직원인지 확인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그가 누구인지 수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고 <한국일보>는 전했다.

추가 인물 정황 포착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국정원 남자 요원 불구속수사는 조직적 활동 증거”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경찰의 늑장수사, 부실수사로 베일 속에 있던 국정원의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경찰은 사즉생의 각오로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서 그동안의 오명을 씻고, 국정원의 국기문란행위를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정치공작을 직접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관련성도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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