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미디어go
MBC이진숙, 韓언론 정부로부터 자유롭다?…언론 자유도 역대 최저치이진숙 “미디어오늘이 ‘후원’ 어쩌고 왜곡” vs 미디어오늘 “뭘 왜곡했습니까?”
  • 4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5.02  10:14:32
수정 2016.05.02  16:49:33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기사보강 : 2016-5-02 16:39:20]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아시아기자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한국 언론은 정부로부터 꽤 높은 수준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숙 사장의 해당 발언은 ‘길바닥 저널리스트’ 박훈규 기자가 자신의 SNS에 관련 영상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1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아프가니스탄, 이집트, 터키 등 해외기자들이 한국의 언론인들로부터 ‘언론의 자유’에 대한 견해를 경청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한국은 대기업 비판에 얼마나 자유로운가’라는 취지의 아프가니스탄 기자의 질문에 이 사장은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 사장에 앞서 답변에 나선 허영섭 이데일리 논설위원은 “언론의 자유가 중요하지 않다기 보다는 언론의 자유만큼이나 언론사의 생존 또한 중요하다”며 “이제는 정부보다는 기업으로부터의 자유가 더 심각한 문제가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이진숙 사장은 허 논설위원의 답변에 동의를 표하며 “현재 한국 언론은 정부로부터 꽤 자유롭다”며 “한국 언론이 직면한 최우선 과제는 생존이고 MBC 등 대형 방송사들은 광고와 같은 기업의 후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오늘>은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한국 언론이 경제 권력에 속박된 현실을 자조하는 발언이지만, 지난 2012년 MBC 언론인들이 대량 해직된 데 책임이 있는 이 사장이 정부로부터 한국 언론이 자유롭다고 말한 대목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0일 국제 언론 감시단체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2016년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 60위보다 10계단이나 하락, 180개국 가운데 70위에 그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31위로 가장 높았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2009년엔 69위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70위로 최저 순위를 갱신한 것.

RSF는 “박근혜 정권과 언론의 관계가 매우 긴장된 상태”라며 “최대 7년의 징역 선고가 가능한 명예훼손죄가 자기검열의 주요 원인이자, 국가보안법이 대북 관계에 대한 공공 토론을 방해하면서 온라인도 검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RSF의 이 같은 발표 내용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이진숙 사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미디어오늘>의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이진숙 사장은 <미디어오늘>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자신이 아시아기자협회 회장에게 보냈다는 문자메시지를 해당 취재기자에게 전달했다.

<미디어오늘>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서 이 사장은 “제가 우려했던 대로 미디어오늘에서 기사가 나왔다”며 “‘삼성 같은 재벌에서 잘못된 일이 벌어졌을 때 언론이 비판하면 광고가 줄어들까 한국 언론이 걱정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한 것인데, ‘후원’ 어쩌고 하면서 왜곡했네요. 참 기가 막힙니다. 언론이 정부로부터의 압력보다 기업으로부터의 압력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에 산다고 보충 설명까지 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장은 “영어로 진행된 간담회였고, 저녁 자리에서 ‘기업으로부터의 압력을 걱정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지금은 SNS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므로 언론과의 공조로, 진실은 은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이 사장의 반박 내용을 추가 보도하면서 “기자는 발언의 맥락을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 1일 오후 이 사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이 사장은 받지 않았다”고 전하며, 기사는 이 사장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했고, 해당 발언이 어떤 취지에서 나왔는지까지 밝혔다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 서울로 와 2016-06-08 14:39:56

    진숙이 너 서울본사발령났다.
    너 같이 정직한 사람이 내곁에 있어야지.신고 | 삭제

    • luff 2016-05-03 08:36:27

      여기는 가만 보면 맨날 걍 나온 보도 베껴쓰기.. 인용.. 취재 좀 하고 기사 쓰세요 기자님....신고 | 삭제

      • 종치기 2016-05-02 16:27:18

        김재철사장때...
        같이 해결 되었어야 하는데..
        수많은 외신들이
        대한민국에 기자가 없는게 아니라..
        언론사가 없다고 떠드는거 못 보셨나???
        아직도 저런 소리를 하는...이런..신고 | 삭제

        • dsgsdgs 2016-05-02 12:51:11

          병신년에 병쉰년 하나로도 벅찬데

          병쉰년 한년 더 추가네;;

          대갈속에 똥만 찼네신고 | 삭제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홍사훈 “‘공산주의 하자는 거냐’ 정도 아니면 집값 안잡혀”

          다시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현 ...
          김성회 “7월 핫이슈는 ‘공수처’…통합당 또 태업? 국민은 분노”

          김성회 “7월 핫이슈는 ‘공수처’…통합당 또 태업? 국민은 분노”

          어느덧 21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이 지났다. ...
          “투기, 안정되겠지만 비규제지역으로 옮아갈 가능성 있다”

          “투기, 안정되겠지만 비규제지역으로 옮아갈 가능성 있다”

          12·16 대책 이후 잠잠하던 부동산이 또 꿈틀거리...
          <스트레이트> 홍신영 “권성문 녹취, 방송에 나온 건 일부”

          <스트레이트> 홍신영 “권성문 녹취, 방송에 나온 건 일부”

          권성문 전 KTB 투자증권 회장이 세운 북한강 수상...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진혜원 팩트체크 “전국검사장 회의 친목단체…특임검사 효력도 없어”
          2
          검사장들 ‘특임검사’ 건의했는데…법 개정따라 추미애 승인 필요
          3
          대검, 검사장회의 결과 공개.. 최강욱, 秋에 “면밀한 검증” 당부
          4
          박주민, 여주지청장 시절 ‘윤석열 검사’ 소환한 이유
          5
          尹, ‘수사자문단’ 소집 강행…김종민 “좀 심각한 상황”
          6
          박상기 뉴스타파 인터뷰 하루만에 32만 돌파…“검찰쿠데타였네”
          7
          김남국 직격 “곽상도 아파트 5년새 10여억↑ 한마디로 미쳤다”
          8
          장인수 기자 “尹총장, 장관 지시는 거부…이동재 말에 움직여”
          9
          박상기의 증언 “윤석열이 ‘조국 낙마’ 직접 말해”…尹 답할 차례
          10
          나경원, ‘12차례 고발’ 안진걸에 2005년 사건으로 민사소송.. 왜?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