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복지증진은 시민의 기본권리…끝까지 이행할 것”

“손가락혁명 동지들, 공정한 나라 위해 서로 믿고 의지…힘 내자” 독려

<사진제공=성남시>
<사진제공=성남시>

‘3대 무상복지정책’으로 정부․여당의 공격을 받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복지증진은 시민의 기본 권리”라고 강조하며 민선6기에 출마하면서 공약한 사항이니만큼 “끝까지 이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5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은 정부․여당이 성남시의 무상복지를 ‘악마의 속삭임’ 또는 ‘선심성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복지정책 확대하고, 빚 줄이는 것이 악마면 온갖 복지공약하면서 표 받고 모른척하는 박근혜 대통령은 뭐라고 말해야 되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성남시 복지확대하면 부도 난다’는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복지정책을 진행하면서도 5,700억 원의 빚을 갚았다”며, “반면 중앙정부는 국민 복지를 하지 않고도 부채가 87조원이나 된다. 김무성 대표는 성남시가 아닌 국가 부도나 걱정해야 할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는 복지정책을 늘리지 않았는데도 올해 68조 이상의 빚을 더 냈다. 낭비되는 예산을 줄여도 20조 이상은 생긴다”며 “즉 부정부패만 없어도 국민복지는 충분히 탄탄해질 수 있다. 늘어난 빚 68조, 어디에 썼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사진제공=성남시>
<사진제공=성남시>
 
 

그런가하면 이재명 시장은 자신이 꿈꾸는 좋은 사회는 “기회가 공평한 사회”라며 “팍팍하고 미래가 없는 삶이 아닌 좀 더 공정한 사회 속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모두에게 행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나 혼자 잘 사는 세상이 아니라 어우러져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 빼앗기는 세상이 아니라 노력만큼 보상되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많이 가진 그들 소수는 언론, 돈, 권력, 조직이 힘이라면 가진 것 없는 다수의 힘은 쪽수”라며 “그들의 전략이 기만, 억압, 분열, 포기라면 우리의 전략은 속지 않고 단결하며, 포기없이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돼지’가 아닌 민주공화국의 주권자이려면 그들이 아닌 우리에 필요한 것을 듣고, 보고, 말하고, 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NS를 통해 시민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행정가로 잘 알려진 이재명 시장은 앞서 지난 10일 “잠시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SNS묵언’에 들어 갔었다.

5일간의 ‘SNS묵언’을 끝내고 SNS로 복귀한 이 시장은 “모두에게 희망과 꿈이 가능한 공정한 나라를 위해 서로 믿고 의지하며 힘을 내자”고 시민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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