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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가 본 朴대통령 기자회견.. “신중하게 짜인, 연출된 이벤트”네티즌 “오죽했으면 외신기자들이 ‘연극’이라 할까…창피하고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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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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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1.14  16:40:59
수정 2016.01.14  16: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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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짜여진 각본’, ‘기자회견극’이란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외신기자들의 통렬한 비판도 잇따랐다.

자신을 ‘아일랜드에서 온 저널리스트’로 소개한 존 파워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기자들은 대통령을 위한 질문을 미리 제출하는 게 저널리즘인가요”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내가 그동안 왜 한국 언론에 대해 그렇게 불만을 털어놓았는지 오늘이 참 좋은 본보기”라고 비꼬았다.

   
 

이날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일본 마이니치신문을 제외하고는 외신은 철저히 배제됐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 도쿄지부장인 안나 피필드는 “왜 제가 기자회견에서 배제됐는지 설명해줄 수 있느냐”면서 “워싱턴포스트 독자들은 신경 안쓰나보죠”라고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 직접 따져 물었다.

   
 

그는 자신이 “몇 달 동안 청와대에 기자회견 등 각종 행사에 대해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결과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피필드의 이 같은 지적에 제임스 피어슨 로이터 특파원은 “당신이 그 기자회견에 있었다면 승인 받은 질문을 던지고, 보고 읽는 대답에 만족할 수 있었을까?”라고 되묻는 등 대화를 주고받았다.

피어슨의 질문에 피필드는 “그건 중요한 지점이 아니다”면서 “이런 행사들은 굉장히 흔하지 않고, 난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은 거다. 심지어 나는 서울에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연출된 이벤트”, “연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피어슨이 박 대통령의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슬프게도 매번 매우 신중하게 짜인, 연출된 이벤트”라고 꼬집자 피필드는 “중요한 건 그게 연극이라는 게 아니다(사실 그렇긴 하지만)”이라며 “연극을 볼 기회가 적다는 게 진짜 문제”라고 말했다.

외신 기자들의 이 같은 평가와 비판에 네티즌들은 창피하고, 민망하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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