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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조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고대영 KBS 신임사장의 출근을 기다리고 있다. ⓒ go발뉴스 |
언론‧시민단체는 24일 청와대의 고대영 KBS 사장 선임 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감사청구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단순한 감사 요구가 아닌 ‘진상을 규명하라’는 국민적 명령을 조직하는 ‘국민주권운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소비자주권행동 등 11개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을 직접 만나 박근혜 정권의 KBS 장악, 언론통제 시도를 폭로하고, 공영방송을 되찾는 ‘국민주권운동’에의 동참을 호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은 KBS 22기 사장에 임명돼 이날 첫 출근을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국민감사청구운동’ 기자회견에 앞서 오전 8시부터 고대영 사장 출근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청와대 낙하산 고대영 KBS 사장 후보 임명 반대”, “박근혜 대통령은 고대영 낙점 의혹 해명하라”, “고대영 KBS 사장후보 선임에 청와대 개입!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이 2명에게 전화~”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사장 선임 원천 무효”를 외쳤다.
그러나 고 신임사장은 오전 9시 50분께 곧장 차를 타고 KBS 본관 주차장을 통해 들어와 10시 취임식에 참석했다.
김환균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KBS 사장이 여러 취재진들과 노조원들이 있는데 차를 타고 휙 주차장으로 직행할 것이 아니라 계단을 정당하게 밟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고대영은 그럴 자신이 없었나 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당연하다”며 “구성원들로부터 불신임 받고 대한민국에 있는 외교 공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공정보도를 요구하는 후배들을 폭행한 사람이 계단을 밟고 올라가는 것은 몹시 부끄러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KBS의 주인은 고대영 사장이나 청와대의 것이 아닌 국민이다”며 “오늘부터 KBS를 지켜내는 운동을 새롭게 시작하겠다, 고대영이 버티지 못하도록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이태봉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사무처장은 “KBS 시청자는 KBS가 달라는 대로 돈만 꾸벅꾸벅 내는 호구가 돼 있다”며 “전기요금에 통합돼 징수하고 있다, 야만적이고 전근대적인 징수 제도”라고 비판했다.
이 처장은 “소상공인들이 경기가 어려워 KBS 수신료 못낸다고 하면 전기를 바로 끊어 버린다”며 “시청자가 주인이라면서 전기요금으로 꽁꽁 묶어 놓고 돈 빼내려고 하고, 더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처장은 “고대영 사장도 수신료를 올리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KBS 수신료-전기요금 분리 징수’ 소송 싸움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감사청구 운동에서 국민주권운동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곧 시청자 주권운동이다”고 강조했다.
언론‧시민단체는 “청와대 개입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고대영 씨는 절대 KBS 사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며 “고대영 사장 선임은 원천무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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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조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손팻말을 들고 고대영 KBS 신임사장의 출근을 기다리고 있다. ⓒ go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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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조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고대영 KBS 신임사장의 출근을 기다리고 있다. ⓒ go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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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시민단체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고대영 KBS 사장 선임 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감사청구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 go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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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시민단체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고대영 KBS 사장 선임 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감사청구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 go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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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시민단체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고대영 KBS 사장 선임 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감사청구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 go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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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시민단체는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고대영 KBS 사장 선임 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국민감사청구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 go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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