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대전협/의대협을 비롯한 모든 의사 선배님들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대자보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의학과 11학번 고은산 씨가 작성한 것으로, 고씨는 지난 주말 대규모 집회에서 부상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한 것에 대한 의료인들의 침묵을 꼬집었다.
지난 19일 고은산 씨는 해당 대자보에서 ‘의업은 누구에게나 행해져야 한다’는 합의를 깨고 경찰이 “들것에 실린 환자와 이를 호송하고 치료하는 의료인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터에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면서 “장소가 어디고 상황이 어떠한지와는 관계없이 무방비의 환자와 의료인을 공격하는 것은 인류가 이뤄온 합의와 생명의 무게를 짓밟는 죄악”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이를 좌시한다면 앞으로 어떤 의사가 마음 놓고 환자를 진료할 수 있으며, 어떤 의료인이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양심과 대의에 몸을 맡길 수 있겠냐”면서 “이는 지금까지 수많은 의료인이 지켜온 가치가 내던져진 것”이라고 개탄했다.
고씨는 의료인들을 향해 “그런데 지금. 우리가 쌓아올린 뜻이 무너지는 이 순간에 우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면서 “의사/의대생을 대변하겠다고 자처하며 회비를 걷어가는 의협/대전협/의대협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의료의 윤리와 양심과 긍지와 역사가 짓밟힌 사건이 일어난 지 일주일이 되어가는 동안 의사단체들은 어떠한 논평이나 보도자료 하나 내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대한민국 의사의 참모습입니까”라고 지적했다.
또 “환자와 의료인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국가가 맨 앞에서 이를 자행할 때 침묵한다면 우리는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나가야 하느냐”면서 “의료윤리를 짓밟는 이 사건에 분노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막아내는 것이 우리들이 배워왔고 또 행해야 할 마땅한 길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의협을 향해 “의료 수가를 논하고 의료규제 기요틴을 말할 땐 국민들의 관심과 힘을 호소하던 우리가 정작 환자와 의료진에게 행해진 폭력에 입을 닫는다면 우리는 무슨 낯으로 국민들과 환자를 마주보겠냐”면서 ‘부끄러움을 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국의 모든 선배 의사선생님들, 의대생 학우분들 간곡히 부탁드리겠다. 고개를 숙여 부끄러워하자”면서 “그리고 고개를 들어 의료의 존엄을 위해 행동하자.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경찰당국/의협/의대협에 목소리를 높여달라”고 호소했다.
군중속에 몰려들어 무질서와 공권력을 대항하는 작태나 구급차를 향해 물대포를 쏜 경찰이나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자금에 경찰은 지휘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의 가족 후배 앞으로 복학할 학생도
있읍니다 민주주의 하에 자유롭게 살면서
뭐가 부족하기에 거리에 몰려들어서 주변상인들에게 피해를 주며 그런 시위형태를 반성도해봐야 합니다 언론이 아무런제약없이 그대로 보도하는 자유세상에서 이제는 집회 시위는 운동장이나
차량통행에 지장을주지 않는 장소를 택하여
순수한 시위문화를 이루어야합니다
시위를 주동하는자들의 들러리가 되지말고 내표현을 바로신고 | 삭제
young532015-11-26 21:33:23
고은산님의 절규의 말씀 공감합니다. 의료행위를 하기위해 구급차가 왔고 환자를 싣기위해 구급차의 뒷문을 열고 들것에 실은 환자와 의사가 들어가는 찰라에 물대포가 맹추격했다는 것은 의료행위를 하려는 의사에게 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한것이며 의사를 공격하는 행위입니다. 이것은 몰인간애적 행위히며 생명존중이 최우선인 민주사회의 경찰로서 민중의 지팡이가 되어야할 책무를 망각하고 동족에게 총뿌리를 겨누고 수많은 시민들을 살상했던 5.18 민주항쟁의 오욕적인 군대와 하나도 다를바 없는 비민주성을 유감없이 드러낸 공권력의 남용입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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