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불륜스캔들’에 휩싸인 강용석 변호사가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가 설치된 경기도 안산 소재 화랑유원지 인근 상인들이 유가족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변호를 맡아 빈축을 사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강 변호사가 이날 오후 화랑유원지 인근 상인들을 대리해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유가족협의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해당 보도자료에서 “세월호에 대한 국민적 애도의 감정과는 별도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정부나 국회, 경기도, 안산시, 세월호유가족협의회는 이들의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며 “상인들의 피해를 배상받기 위해 소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온라인상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네티즌 ‘윤**’는 강 변호사의 ‘불륜 스캔들’을 거론하며 “돈이 좋은 게 아니라 지금 상황을 피하고 싶은 거겠지. 그래서 박원순 시장도 건들고.. 하는 짓 진짜없어 보인다”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 ‘abc**’도 “그러면 불륜사건 조용히 넘어갈 줄 알고? 사람들이 묻어서 잊어버릴 줄 알고? 그럼 다시 방송하고 정치할 수 있을까봐? 혼자만 똑똑한 줄 아네”라고 비난했다.

이밖에도 “반사회적인 사건에만 나서는 이유는 뭐지?”, “이런 친구가 정치를 하고 방송을 하다니. 이게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부끄럽다”, “자식 잃은 부모만큼 피해를 봤겠나?”, “불법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먼 배상이야? 영업 손해를 보상해달란 요구는 할 수 있지만 배상이라면 이야기가 틀려지지”, “주둥이로만 철저한 조사, 보상을 외친 정부를 상대로 소송하는 것에 참견 좀 하지”라는 등의 비판적인 반응들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