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고 밝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4일 중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인민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재 동북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갈등과 대립을 평화와 협력의 질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역내 국가간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는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 뉴시스>

박 대통령은 이어 “유구히 흘러 영원히 남는 것이라서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것이 전제될 때 과거 역사가 남긴 상처가 치유되고 극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일 뿐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도 광복 70주년과 분단 7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해라서 서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역사 발언’에 네티즌들은 동생인 박근령씨의 최근 ‘친일 망언’ 등을 언급하며 비판 반응들을 보였다.

한 네티즌(inwo****)은 “동생분은 지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계시네요”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pky4****)은 “지금 한 말은 맞는 말인데 사람은 본인의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됩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본인이 할 이야기는 아닌 듯 합니다”(kafk****), “식민사관을 계승하는 국정교과서 만들자는 사람도 있던데”(mry****), “그 말 뉴라이트에게 좀 하세요”(arma****), “유신헌법 사과 안합니까?”(yudu****),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지 말고 독재부터 인정하자”(enti****), “최소한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음”(ihom****), “지금 자기 얘기하고 있는건가?”(free****)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