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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변호사회가 ‘음란행위’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변회는 김 전 지검장의 음란행위 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고, 그동안 병원에서 성실히 치료를 받은 것으로 보여 허가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변회는 지난주 김 전 지검장이 제출한 등록 신청 서류를 심사위원회에서 검토한 뒤 입회를 허가하기로 하고 관련 서류를 대한변호사협회로 넘겼다.

변호사 등록은 대한변협이 최종 결정한다. 대한변협은 김 전 지검장 등록 안건을 변협 등록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심사위는 이달 22일 회의를 열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김 전 지검장은 올해 2월 말에도 변호사 등록을 신청했지만, 서울변회가 자숙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의사의 치료 확인서 등 서류 보완을 요구하자 스스로 신청을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