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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영화요금 다변화로 7% 이상 인상 효과”소비자협의회 “美보다 비싸…팝콘‧콜라 시중가 2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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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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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11  18:00:18
수정 2013.03.11  18: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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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측의 일부 지점의 ‘가격 다변화 정책’에 대해 실질적으로 7% 이상의 요금이 인상됐다고 밝혔다. 

소비자협회 물가감시센터는 11일 최근 CGV 관람표 인상발표와 관련, 영화관 관람료 및 매점 폭리에 대해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하루 상영회수를 8회로 보고 요일별 점유율과 요금 등을 고려해 관람료 조정 전후의 요금을 비교한 결과 7.1%의 인상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 소득대비 영화 관람료 비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보고서

앞서 CGV는 지난달 14일부터 전체 91개의 극장 중 10개의 극장에서 요금 다변화 정책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상영관은 주중(평일) 오후 4시 이후에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주말 일반 요금(23시 이전)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됐다. 대신 주중 오후 4시 이전에는 1000원 인하된 8000원으로, 밤 11시 이후에는 2000원 인하된 6000원의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시간대별 점유율까지 고려한다면, CGV는 관람객이 많은 시간대 요금을 인상하고 관람객이 적은 시간대 요금을 인하했으므로 요금 인상률은 더 높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화산업이 발달한 미국과 소득수준 대비 영화관람료를 비교하면 우리나라 관람료는 3.2로 미국(1.7)의 183%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협의회는 “CGV가 국내 영화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지난 2009년 메가박스가 관람료를 인상하며 타 상영관이 동반인상 한 점을 볼 때 이번 CGV 다변화 정책이 추후 국내 영화 관람료 인상의 단초가 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복합상영관에서 독점하고 있는 매점 사업 역시 시중가격보다 팝콘과 콜라가격이 두 배 이상 높게 책정되어 있는 점도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영화관 매점에서 판매되는 콜라와 팝콘 가격을 내려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외부음식반입 허용정보를 적극 알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김혜리 팀장은 ‘go발뉴스’에 “CGV 다변화 가격 정책은 마치 소비자 입장에서 배려해 주겠다는 식으로 내놨던 정책”이라며 “실질적으로 분석해보니 요금 인상 효과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김 팀장은 “인상 효과와 함께 집중적으로 분석한 게 매점 독식이었다”며 “반입 음식이 허용됨에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CGV 관계자는 지난달 가격 인상 당시 “해당 점포의 메인 타겟인 주부와 학생들은 주말보다 주중 낮에 주로 찾기 때문에 다양한 가격을 구성해 시행한다”며 “일반관과 3D특별관 등은 변동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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