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방북길에 올랐다.

이 이사장은 5일 오전 10시께 이스타 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북한으로 향했다.

이 이사장과 함께 방북하는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이사장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고 6·15 정신으로 화해·협력해 사랑하고 평화롭게 서로 왕래하면서 사는 민족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평양에 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 뉴시스>

이 이사장은 방북기간 동안 평양산원·애육원·아동병원·묘향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김정일 장례식 조문 당시 썼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이다.

이 이사장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간 면담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 이사장의 방북은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문상 후 3년 9개월여만으로,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