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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중학교서, 女신입생에 ‘군대식 얼차려’강당 불러내 기합‧훈계‧욕설…학교측 “처음 들어, 조사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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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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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08  16:31:41
수정 2013.03.08  17: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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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양이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 ⓒ'go발뉴스'

‘군대식 얼차려’가 중학교에서도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금천구의 한 중학교의 학부모는 8일 ‘go발뉴스’에 3학년 선배들이 군대식 군기잡기인 이른바 ‘얼차려’를 1학년 신입생들에게 가했다고 주장했다.

A양의 아버지는 “입학식 전날인 3일 저녁 7시까지 아이와 기숙사에 있다 집에 돌아왔다”며 “부모들이 모두 돌아간 시간에 3학년 선배들이 방으로 찾아와 ‘선배를 보면 인사를 해라’, ‘머리 묶고 다녀라’, ‘앞머리 내리지 마’ 등의 지적과 약간의 신체적 접촉이 있었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가 지나고 입학식 날 딸과 통화를 하는데 말을 못하고 계속 울기만 했다”며 “저녁에 딸아이한테 온 문자를 보니 선배들이 강당으로 불러내 기합과 훈계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A양이 아버지에게 보낸 문자에는 “무릎 꿇게 시키고 몇 시간 동안 목 부러질 듯이 고개 숙이고.. 언니들이 그 상태로 우리들한테 욕 했어”라며 “애들 다 펑펑 울고 어떤 애는 다리에 힘이 없어서 쓰러지는 애도 있고 사복 절대 입지 말래”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 A양이 SNS에 올린 글 ⓒ'go발뉴스'

A양의 아버지는 “몇 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허리와 머리를 숙이되 정수리는 마루 바닥으로 부터 10cm 정도 떨어지게 한 자세로 욕설을 했다”며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아이에게도 큰 충격을 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go발뉴스’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중” 이라며 “어느 학생이 전화를 했는지 알아야 조사, 진행하지 않겠나”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확인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우리도 일단 한번 조사를 해보고 알아보겠다”며 “아이들이 학기 초가 되면 분위기가 바뀌어서 간혹 일어나는 일일 수도 있는데 만약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학교 측에서도 단호하게 처리를 하고 진행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학교폭력예방센터의 관계자는 ‘go발뉴스’에 “만약 사실이라면 어떤 경우라도 이러한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어떤 경로로 어떻게 된 상황인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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