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을 흉내낸 파워트위터리안 ‘김빙삼’씨가 다음카카오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촌철살인’ 논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빙삼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카카오 예고 없는 대규모 세무조사라라… 웃기는 짬뽕 같은 *끼들 같으니라고. 그냥 대표이사하고 대주주 잡아다가 물고문, 전기고문 하믄 쉽게 끝날 문제를 뭘 그리 어렵고 귀찮은 짓거리를 하는 긴지. 고문 전문가가 없나?”라고 과거 군사독재 시절 자행된 기업 탄압 사건에 빗대 정부당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같은 김씨의 맨션에 “그러게 말입니다”, “김기춘이 기용했으면 김기춘과 같은 시대를 누빈 고문기술자 이근안 목사님을 초빙할 것이지”, “기술자님들 대부분 정년퇴직하시고 후학양성을 안하셔서 시로도(초보자) 밖에 없어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조만간 전문학원 개설하겠습니다!라고 뭐시기가 창조 뭐라며 얘기할 듯 한데… 황씨(황교안)가…”라는 답글로 맞장구쳤다.

김씨는 “그러고 보이 지난 7~8년 동안 다음은 광우병때도, 세월호 때도 세무조사 받은 거 거튼데 네이버는 예고 없는 세무조사 당했다 카는 기사 본 적이 없네. 네이버는 세금을 잘 내는 갑재?”라고 유독 포탈업체 중 다음에만 특정 시점에 세무조사가 실시되는 이유도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씨는 “우리나라 세법이란기 ‘안 망하게 기업활동을 하면 무조건 세법 위반’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고, 세무 당국이 어느 수준에서 봐주느냐에 따라 망하느냐, 안 망하느냐가 정해지게 되어 있재. ‘더러브믄 사업을 하지 말등가’카는 기 세무당국의 자신감이재”라고 세무당국의 ‘고무줄’ 세무조사 행태도 지적했다.

이 같은 김씨의 ‘촌철살인’ 맨션에 “격하게 공감한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 김빙삼씨 트윗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