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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유가족 비난에도 인양 반대 ‘3불가론’ 제시김진태 “인양 비용 많이 들고 원형 보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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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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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4.06  08:38:44
수정 2015.04.06  09: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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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들이 풍찬노숙에 돌입하면서까지 인양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선체 인양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유가족들의 거센 반발에도 또다시 인양 반대 주장을 펼쳤다.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인양, 이래서 반대한다(3不可論)」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원형 보존 인양의 어려움 ▲많은 비용의 소모 ▲인양 시 추가 희생 우려 등 3가지를 이유를 제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유가족들이 진상규명과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하던 2일에도 “세월호 선체 인양하지 말자. 괜히 사람만 또 다친다”며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것”이라고 했다가 유가족들과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3불가론’을 제시한 글을 통해 “첫째, 원형보존 인양이 어렵다. 인양할 무게가 1만톤에 이른다. 이 정도 하중을 절단하지 않고 인양한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더구나 부식이 심해 원형보존 인양이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그렇다고 절단 인양하는 것은 인양의 의미가 퇴색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둘째, 비용이 많이 든다. 최소 1천억원 이상 소요될 것이다. 민간선박 인양은 원칙적으로 선사의 책임”이라며 “국민 혈세로 천문학적 인양비용을 부담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여 민간선박을 인양한 사례는 없다고 한다”고 비용 문제를 주장했다.

아울러 “셋째, 인양 시 추가 희생이 우려된다”며 “유속이 빠르기로 유명한 맹골수도에서 이미 잠수사 2명이 희생됐고 강원소방대원 5명이 헬기추락으로 사망했다. 인양 작업시 물속에 들어가 체인을 감아야 하는 사람도 우리의 아들, 딸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선체 인양과 정부 시행령안 폐기를 주장하며 ‘영정 도보행진’에 나선 유가족들로부터 또 한번 거센 반발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의원의 주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은 그 한이 죽을 때까지 간다는 말입니다. 진실 규명해서 유가족 한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슴에 묻으라는 김 의원은 저주를 퍼붓는 것”(kty****), “김진태씨 욕설만 먹은 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Schal******),

“세월호 대참사 당신 부모자식 당했어도 그런 말이 나오십니까? 당신도 똑같이 당해보고 그런 소릴 해라! 욕도 아깝다”(cha****), “아, 내 가슴에 김진태를 묻고 싶다”(hn_****),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이 아직도 차가운 물 속에 남아있는데.. 저들의 통곡소리가 들리지 않은가? 나는 김진태 당신을 땅에 묻어버리고 싶다”(sasa****) 등의 비난 반응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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