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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맥도날드, 스케줄 줄이며 퇴사 압박”노무사 “형사처벌 받을 수 있는 불법행위 중단.. 근로법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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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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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9  15:24:31
수정 2015.03.19  15: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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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노동조합이 “맥도날드가 아르바이트생들에 대해 휴식시간 위법 적용 등 각종 ‘갑질’을 난무 하며 스케줄을 마음대로 줄이고 퇴사를 압박했다”고 규탄하고 나섰다.

19일 알바노조 소속 10명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맥도날드 홍제점’ “스케줄 줄이며 퇴사압박? 각종 갑질 맥도날드 규탄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 이미지출처 = 알바노조

알바노조에 따르면, 맥도날드 홍제점에서 5년간 일하다 지난 2월 퇴사한 김모씨는 평균 176시간, 월 114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이어 갔다.

그런데 올해 1월부터 갑자기 스케줄이 줄어들기 시작하며 1월에는 130시간(80만4천원)을 일했고, 2월에는 그보다 더 적은 104시간(65만8천원)을 일했다.

김씨는 매장 매니저에게 근무시간을 늘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맥도날드 측은 “원래 스케줄이 정해진 것이 없다. 스케줄은 보장 못한다”는 답변을 해왔다.

일손이 모자라자 매장 매니저는 김씨에게 일요일 근무를 요청했고, 근로계약 당시 일요일은 근무하지 않기로 한 김씨는 이를 거절했다. 김씨가 거절하자 매니저는 ‘그렇다면 다음 달 근무도 보장할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알바노조는 설명했다.

   
▲ 이미지출처 = 알바노조

알바노조 구교현 위원장은 “현재 우리사회는 심각한 비정규직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은 임금이 낮고 언제 퇴사될지 모르는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글로벌 대기업이라고 자부하는 맥도날드의 직원 대부분이 비정규직이고 임금이 최저임금이다. 유연근로제의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구 위원장은 “맥도날드는 노동자가 일할 수 있을 때 와서 일하는 좋은 회사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매장의 상황에 따라 스케줄을 넣어주지 않으면 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이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현실”이라며 “이는 맥도날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모든 요식업, 프랜차이즈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노조 활동을 이유로 역곡점에서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가현씨는 “맥도날드는 계약 당시 유연한 근로조건을 자랑처럼 내세웠는데 내 사정이 아니라 회사 사정에 맞게 스케줄을 일방적으로 정했다”면서 “손님이 없다는 이유로 일하는 도중에 갑자기 퇴근한 경우도 많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홍종기 노무사는 “소정 근로시간을 줄이려면 노동자와의 합의가 필요한데 사례들에서 나타났듯 맥도날드는 매니저의 일방적 통보로 이뤄지고 있어 일하지 못한 소정 근로시간에 대한 임금 모두를 지급해야 한다”며 “근로계약서 교부 의무를 지키지 않는 등 맥도날드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불법행위를 중단하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바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홍제점 매장 안으로 들어가 ‘알바시간 꺾이면 생활비도 꺾이지’ 등의 항의 피켓을 들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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