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백은종

표현의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오는 28일 박 대통령 대선 후보시절 제기됐던 외신의 의혹을 인용보도 했다가 박근혜 정권 출범 이후 기소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에 대한 선고가 내려진다며 백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2012년 7월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근혜의 의혹들’이라는 미국 인터넷신문 ‘선데이저널’의 글 전문을 ‘서울의소리’에 게재했다가 반나절 만에 삭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였던 박 대통령이 고소한 이후 검찰이 한 달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 기각됐으나, 박근혜 정권이 취임한 이후인 2013년 5월 돌연 백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 다시 구속되었다가 보석되었고, 지난 재판에서 징역6년과 재산몰수를 구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은종 대표가 받은 징역 6년 형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혐의는 주진우 기사가 쓴 시사인 기사를 거의 그대로 인용해 보도한 ‘선데이저널’(미주한인신문)의 기사내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살인사건 의혹을 보도했다가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범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재판장(부장판사)는 백은종 대표에게도 주진우, 김어준과 동일한 판단을 하여 공직선거법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 표현의 자유를 허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는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에 대한 과도한 구형과 선고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탄압하는 행위로 간주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선고에 앞서, 1월28일(수), 오전10시, 중앙지방법원 정문에서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는 무죄다!’ 기자회견을 개최하려 한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2247)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