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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커피, 韓 세계서 제일 비싸.. FTA 효과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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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원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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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13  10:07:56
수정 2015.01.13  1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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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가 주요 OECD 가입국가와 FTA 체결 국가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13개국의 농축산물·가공식품 25개 품목 42개 제품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국 주요도시의 국제물가를 비교하면 한국이 42개 제품 중 35개 제품에서 가격이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각 도시 백화점, 대형마트, 일반 슈퍼마켓 등 3곳에서 실제 소매가격을 조사해 평균치를 비교했다. 이 중 서울은 조사 대상 도시가 속한 13개국 중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0번째에 불과했지만 물가만은 최상위였다.

특히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에 대한 13개국 국제물가 비교 결과 아메리카노(1위), 카페라떼(2위), 스타벅스 원두(3위)로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톨(tall) 사이즈(355㎖) 기준 서울 가격은 4,100원으로 프랑스 파리(4,023원), 중국 베이징(3,679원), 일본 도쿄 (3,633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3,614원)보다 비쌌다. 심지어 스타벅스의 본사가 있는 미국 뉴욕은 2,477원이었다.

   
▲ ⓒ 스타벅스 페이스북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역시 체감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지난해 미국산 체리 수입 가격은 2012년 한미 FTA 발효 이후 19% 내렸지만, 국내 유통업체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42.4%나 올랐다.

체리와 키위는 비싼 가격 순으로 상위 4위로 나타났으며, 청포도(1위)와 파인애플·자몽·레몬(2위), 오렌지·망고·바나나(3위) 등 조사한 9개 과일 모두가 13개 도시 중 서울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또 칠레산 와인 ‘몬테스알파 까르네쇼비뇽’의 경우 서울에서는 43,000원으로 13개국 가운데 1위였다. 수입량 증가, FTA효과로 가격은 4,000원 내렸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여전히 비싼 가격이다. 이외 탄산수와 우유, 오렌지주스 등 외국 제품들도 전반적으로 서울이 비쌌다.

정부가 한·미 FTA와 한·칠레 FTA 발효로 수입상품의 가격이 인하할 것이라는 홍보가 무색한 결과인 셈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FTA 체결 등으로 국내 소비자 가격이 인하 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실제로는 FTA 관세 인하 효과가 소비자에게 직접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FTA 체결로 인한 관세 인하 및 수입 물량 증가 및 환율 인하로 인한 수입 가격 인하 등의 혜택이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돌아 갈 수 있도록 유통 구조개선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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