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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악용 불법 온라인마케팅 사업자 과징금 ‘철퇴’공정위, OB맥주·카페베네 등 돈 주고 추천글 쓰게하고 고지는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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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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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3  14:28:28
수정 2014.11.03  16: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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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들에게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상품 등의 추천·보증글을 게재하면서 지급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4개 사업자에게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는 2011년 7월 블로거들에게 경제적 대가 지급사실을 공개토록 한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 개정 이후 최초 사례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비맥주·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카페베네·시티오커뮤니케이션 등 4개 사업자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총 3억9천만원을 부과했다.

이들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상품에 대한 블로그 광고를 위해 광고대행사와 계약을 맺었다. 광고대행사들은 블로거를 섭외한 후, 그들로 하여금 해당 상품의 추천·보증글을 올리도록 했다.

   
▲ ⓒ 카페베네 공식 홈페이지

사업자들은 광고대행사를 통해 1건당 최소 2천원에서 최대 10만원의 대가를 지급했음에도 해당 글에 그 사실을 표시하지 않았다.

오비맥주는 2개 블로거에 각 10만원씩, 18개 블로거에 각 2천원씩 총 23만 6천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13개 블로거에 각 10만원씩 총 130만원을 지급했다.. 카페베네는 16개 블로거에 각 5만원씩 총 80만원을, 씨티오커뮤니테이션은 6개 블로거에 각 10만원씩 총 60만원을 지급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1년 7월 14일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해 경제적 대가를 주고 블로그, 카페 등에 추천·보증 글을 올리는 경우 지급사실을 공개하도록 했으나, 이들 사업자는 소비자의 구매 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가 지급사실을 은폐함으로써, 사실상 광고임에도 전문가 또는 소비자의 추천글인 것처럼 일반소비자를 기만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법위반행위 금지명령과 오비맥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카페베네, 씨티오커뮤니케이션에 각각 1억8백만원, 9천4백만원, 9천4백만원, 1천3백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광고대행사로부터 돈을 받고 광고를 게재한 블로거들은 이들이 먼저 광고를 게재해주겠다고 접근한 사실이 없고, 광고 대가가 1건당 2천원~10만원으로 소액에 불과한 점을 미뤄 사업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별도로 시정조치를 부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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