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현장] 사고 41일째, 진도체육관 떠나는 실종자가족들…
 닉네임 : 이계덕  2014-05-26 01:30:22   조회: 1435   
 첨부 : 20140526_012522.png (391792 Byte)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현장] 사고 41일째, 진도체육관 떠나는 실종자가족들…

"여기 더 못있겠어요...안산에 올라가서 찾았다는 소식 들리면 그때 다시 내려오려구요" "이제 우리만 남겠네…" "올라갔다 금방 다시 내려올게요"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사고 41일째, 진도체육관들의 남은 가족들은 5일째 수색성과가 없는데다, 민간 바지선이 철수하고 기상악화로 수색가지 중단돼자 '망연자실' 했다.

실종자 중 단원고 학생 A씨의 가족은 "여기 더 못있겠어요, 여기 일은 남은 분들끼리 알아서 하세요"라며 25일 체육관을 떠났다. 해당 가족은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안산에 올라가서 찾았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때 다시 내려오려구요"라는 말과 함께 안산으로 올라갔다. 해당 가족은 집에 혼자 있던 몸이 아픈 노모에 대한 걱정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가족도 26일 오전 체육관을 떠날 예정이다. B씨의 가족은 사고첫날부터 40여일이 넘도록 진도를 떠나지 않았었다. B씨의 가족은 "한명 한명 체육관을 떠나서 너무 힘들고, 팽목항에 있는 이동식 조립주택에 들어가자니 아이는 배안에 있는데 우리만 편하자고 거기 들어가는 것이 미안해 그것도 마땅찮다"며 "일단 안산에 올라가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내려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가족들을 대리해오던 변호사도 이날 진도체육관을 떠났다. 해당 변호사는 "안산에 올라가서 다른 변호사님들에게 이 사고가 끝날때까지 상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오겠다"고 말한채 올라갔다. 또 변호사와 함께 희생자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안산으로 떠났다. 두 사람은 모두 "내일이나 모레 다시오겠다"며 가족들을 안심시켰지만 남아있는 가족들은 불안하다.

두 사람이 떠날때 "잘 갔다가 금방 내려와달라"고 배웅한 실종자가족 C씨는 떠나고 난 다음에 "안 내려올거 같아…여기와서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는데 오겠어..?"라면서 "그래도 온다고 했으니까 올까?"라며 다른 가족들에게 반문한다

비록 다시 돌아오기를 기약했으나 변호사도, 함께 자리를 지켜주던 희생자가족들도, 지쳐서 안산에서 기다리겠다며 떠나간 실종자가족들도 떠난 빈자리가 큰지 실종자가족들중에 한명이 "이쯤되면 그냥 인양밖에 없나봐"라고 한숨을 내쉰다. 그러자 해당 말을 한 가족의 아내분이 다시 "그런말 하지마. 우리 아들 찾을수 있을거야. 아직 포기하면 안돼"라고 애써 다독인다.

진도 앞바다에는 아직 16명의 실종자가 남아있고, 아직 체육관에는 이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남아있다.

*신문고뉴스(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7377)에도 실렸습니다
2014-05-26 01:30:22


닉네임 :  비밀번호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9
  세월호 관련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셔틀버스 운행   이계덕     2014-05-26   756
8
  세월호 추모집회 과정 연행된 송경동시인, 가슴뼈 골절   이계덕   -   2014-05-26   863
7
  대학생들 청와대앞 기습시위 전원 연행   이계덕   -   2014-05-26   733
6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실장 관련 현수막 내려달라" 녹취공개   이계덕   -   2014-05-26   1417
5
  정부, 실종자 가족,봉사자 수백여명 투표할 권리박탈?   이계덕   -   2014-05-26   922
4
  범대본 "조도 주민 팽목항 이용재개…실종자가족시설 이전"   이계덕   -   2014-05-26   744
3
  포털사이트 다음, 카카오톡 합병   이계덕   -   2014-05-26   707
2
  NCCK 인권센터 "삼성전자서비스 도시락 나누기 동참해달라" (4)   이계덕   -   2014-05-26   2715
1
  해경, 사고첫날 119에 "구조작업 종료됐다" 통보   이계덕   -   2014-05-26   1313
0
  정미홍 "세월호 희생, 동성애 막아야" 글 인용, 박원순 비난   이계덕     2014-05-26   1345
-1
  범대본, 물리력 동원해 실종자 가족 변호인 통제 논란   이계덕   -   2014-05-26   871
-2
  [현장] 사고 41일째, 진도체육관 떠나는 실종자가족들…   이계덕     2014-05-26   1435
-3
  실종자가족들 "바지선 DS-1호 바람도 불기전에 철수했다"   이계덕   -   2014-05-26   877
-4
  실종자가족에 사과한다던 권은희. 대구서 선거유세   이계덕   -   2014-05-26   1392
-5
  김무성 "악의무리가 준동하고 있다" (3)   이계덕   -   2014-05-25   1479
-6
  중앙선관위 '선거정보' 모바일앱 공개   이계덕   -   2014-05-25   1077
-7
  경찰, 비피하려는 청계광장 추모농성 신학생들 제지?   이계덕   -   2014-05-25   1227
-8
  대법원 "예방접종 부작용, 의학적 증명안돼도 국가보상"   이계덕   -   2014-05-25   1075
-9
  檢, 유병언 도피 도운 혐의, 구원파 신도 체포   이계덕   -   2014-05-25   1112
-10
  "성관계도 의료행위니까 병원이외에 장소에선 형사처벌?" (1)   이계덕   -   2014-05-25   1959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441 | 442 | 443 | 444 | 445 | 446 | 447 | 448 | 449 
“뭔가 잘못 했을 때 고치는 게 미국의 힘 아닐까”

“뭔가 잘못 했을 때 고치는 게 미국의 힘 아닐까”

코로나19 팬데믹과 더불어 미국 대선이 치러지면서 ...
“‘팩트체크넷’은 시민·기자·전문가 협업의 실험적 모델”

“‘팩트체크넷’은 시민·기자·전문가 협업의 실험적 모델”

시민과 기자, 전문가가 허위 거짓 정보를 검증하는 ...
“임대차 3법 100일, 정책목표는 순수한 것 같은데..”

“임대차 3법 100일, 정책목표는 순수한 것 같은데..”

지난 7월 말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임대차 3...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전태일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밀알”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에서 한 청년...
가장 많이 본 기사
1
진중권 향한 조국의 죽비 “최성해 변호 식자와 언론, 한심하다”
2
“종부세 아닌 기자들 상상력에 놀라” 김원장 기자의 일침
3
하승수 “금태섭 해명 ‘받아쓰기’ 말고, 같이 팩트체크 좀…”
4
윤석열 ‘법적대응’ 운운에 황희석 “계급장 떼고 싸워라”
5
조국, 진중권은 곁다리, 최성해에 ‘따박따박’ 의혹 제기
6
이재명 “野 추천 석동현, 공수처 필요한 이유 자백”
7
‘尹장모 불구속 기소’ <조선> 보도 보니…조국 예언 ‘적중’
8
셀트리온 회장 “코로나 치료제 10만명분 확보, 원가공급”
9
“검사들 집단행동 하면 그 개혁 올바른 것” 어느 대법관의 예언
10
조응천 “공수처·尹직무배제로 사법정의 바로 서나”…김진애 “물론!”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1-5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