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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가족에 사과한다던 권은희. 대구서 선거유세
 닉네임 : 이계덕  2014-05-26 00:03:32   조회: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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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족에 사과한다던 권은희. 대구서 선거유세
아직까지 진도앞바다 차가운 물속에 故 조은화 학생 기다리는 모친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권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지난달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며 정부를 욕하며 공무원들 뺨때리고 악을 쓰고 욕을 하며 선동하든 이들. 학부모 요청으로 실종자 명찰 이름표를 착용하자 잠적해버린 이들. 누구일까요? 뭘 노리고 이딴 짓을 하는 걸까요? 현자에 혼란과 불신, 극한 대립을 일으키는 전문 선동꾼은 누굴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인지? 유가족들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하는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입니다. 그런데 위의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똑같이 있네요"라며 실종자 가족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했다.

하지만 권 의원이 공개한 사진의 주인공은 세월호에 탑승돼어 25일 현재까지 남아 있는 실종자 명단에 포함된 안산단원고 2학년 1반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 인것으로 <신문고뉴스> 취재결과 밝혀졌고, 권 의원은 이어 국회 정론관에서 사과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직접 찾아 사과하겠다" "경찰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 의원은 정론관에서 사과를 한뒤 즉시 경찰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이 보낸 첫번째 '출석요구서'는 지역의 구의원, 시의원 등의 예비후보 출마자를 격려한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12일 2차 출석요구로 인해 대구 성서경찰서에 뒤늦게 출석했지만 해당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하면서 "지인이 보내준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고 책임을 회피했다.

유가족에 대한 사과도 없었다. 권 의원의 다음 행보는 진도 팽목항이 아닌 '대구 칠성시장 선거유세' 였다. <노컷뉴스>를 비롯해 복수의 언론매체 보도에 의하면 권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24일 주호영, 서상기, 이종진, 류성걸 의원등과 함께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유세에 참석했다.

조은화 학생의 어머니니는 25일 여전히 '진도체육관'에서 '조은화' 학생이 나오를 기다리고 있음에도 권 의원은 진도를 방문해 사과도 하기전에 선거유세에 참여해 새누리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신문고뉴스>는 혹시나 밀양에 또 다른 피해자 권숙례씨와 통화를 통해 권 의원이 사과했는지 물었다.

권숙례씨는 "권 의원이 사과를 하러 오지 않았으며 대구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진도에서 자신이 모욕한 실종자 가족에게도, 그보다 더 가까운 밀양의 또 다른 피해자에게도 사과하지 않았다.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는 권 의원이 모욕한 실종자 가족의 딸 조은화 학생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국회의원들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진도 팽목항 현장에 교대로 상주하기라도 하고 있지만, 여당 국회의원은 사고발생초기에만 나타났을뿐이다. 권은희 의원에게 묻고 싶다. 세월호를 기억하고 있는가?

*신문고뉴스(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7375 )에도 게시됐습니다
2014-05-26 0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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